래퍼 50 센트(48·50 Cent)가 공연 도중 분노를 참지 못하고 관객들을 향해 마이크를 던졌다. 그러나 이 마이크는 엉뚱하게도 라디오 진행자에게 향했고 그의 얼굴은 피범벅이 됐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50 센트가 LA 크립토닷컴 아레나 공연에서 음향에 문제가 생기자 분노해 관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50 센트는 다른 래퍼들의 공연에 합류해 랩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고 스태프로부터 다른 마이크를 건네받았다. 그러나 이마저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크게 분노, 관객석을 향해 마이크를 던졌다.
이 마이크는 관객석에 있던 라디오 진행자의 얼굴로 향했다. 진행자는 이마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얼굴은 피범벅이 됐다. 그는 스태프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상처를 꿰매는 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라디오 진행자는 50 센트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50 센트 법률대리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내가 LA 경찰에 말했듯이 내 의뢰인인 50 센트는 누군가를 공격할 고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마이크를 던진 게 아니”라며 “이와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은 모든 사실을 아는 게 아니라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래퍼 카디 비도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 자신에게 액체를 튀긴 관객에게 마이크를 던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카디 비는 또 다른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 노팬티로 등장, 관객석에게 여성용품 탐폰 줄을 보여주는 등 기행을 벌이고 있다.
카디 비는 해당 논란들과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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