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 근황이 공개됐다.
배우 정경순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숙 선배님 공연 ‘토카타’에서 오랜만에 혜수와 함께. 그리고 안성기 선배님,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정경순이 김혜수와 머리를 맞대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안성기는 여자 후배들에 둘러싸인 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속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을 고백했던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밝아진 모습이다. 건강을 많이 회복한 듯이 정정한 얼굴과 몸이 눈길을 끈다. 또한 치료 등으로 인해 부었던 얼굴과 빠진 머리가 많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근황이 포착된 곳이 연극 ‘토카타’ 공연장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앞서 지난해 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고 “또 새로운 영화로 여러분들을 뵙도록 하겠다”라고 활동 의지를 밝힌 것이 연상된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당시 안성기는 다소 부은 듯한 얼굴과 가발 착용을 한 채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고 이동해 많은 이들에게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자 소속사는 안성기가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이며 1년 넘게 치료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안성기는 종종 취재진 앞에 나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점점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을 안도시켰다.
지난 4월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는 투병 고백 후 항상 쓰고 다니던 모자를 벗고 등장하기도 했다. 과거 부은 얼굴과 어두운 안색과 비교해 한결 호전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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