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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사이에서 ‘배신자’라 불리게 된 女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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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예은 기자] 유명 팝가수이자 배우인 셀레나 고메즈가 대중에게 미운 털이 제대로 박혔다. 

외신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는 30일(현지 시간) 셀레나 고메즈가 할리우드 배우 파업·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의 규칙을 위반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올려 뭇매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셀레나 고메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자신이 출연하는 Hulu 시리즈 ‘온리 머더스 인 더 빌딩’을 홍보하기 위해 세트장에서 찍은 흑백 사진과 “실종된 채 기다리는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노조 계약에 따라 제작된 영화 및 TV 쇼는 작품에 대한 홍보 등이 전면 금지돼 있다. 인터뷰, 소셜네트워크 상 콘텐츠 공유는 물론 시사회, 페스티벌, 시상식 등에 참석하는 것도 금기 사항에 포함된다. 

이에 대중들은 셀레나 고메즈의 게시글에 “당신은 아직 파업 중에 있다. 제발 게시글을 삭제하라”, “배려심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건 직접적인 위반이다. 소셜미디어 게시물은 해당 작품의 홍보와 같기 때문에 어떤 작품이든 언급해서는 안 된다. 셀레나는 큰 곤경에 처해 있다. 홍보와 관련된 규칙을 직접적으로 위반했기 때문에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도 있다”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해당 사태에 대해 셀레나 고메즈와 노동조합의 담당자는 아직까지 입을 열지 않고 있다. 

한편,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부분 소속된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는 지난 7월 14일부터 대기업 제작사 측에 공정한 계약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이고 있다. 배우, 작가 등 노동자의 권리 상향을 요구하며 시작된 것이다.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영화 ‘듄: 파트 2’ 등 수많은 영화의 개봉일과 TV 쇼의 공개 일이 미뤄지고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셀레나 고메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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