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기네스 팰트로(50)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 영화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31일 기네스 팰트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팬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책, 미용 제품, 명성, 모성애 등에 관한 질문에 기네스 팰트로는 유머러스하게 답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그러던 중 그는 마블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한 누리꾼은 “매번 듣는 질문이겠지만 답해 달라”라며 “왜 마블을 그만뒀습니까? RDJ(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그리운가요?”라고 물었다.
기네스 팰트로는 “아이언맨이 죽었는데, 아이언맨 없이 페퍼 포츠가 필요한가? 모르겠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아니라 마블에 물어보세요. 나는 그냥 여기 앉아있을 뿐입니다”라며 농담을 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9)로 오스카상을 받은 기네스 팰트로. 그는 2008년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의 조수에서 연인이 된 페퍼 포츠 역으로 마블 영화에 첫 등장했다.
10년간 7편의 마블 영화에 출연했고,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은퇴하자 이후 작품에서 기네스 팰트로도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2018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기네스 팰트로는 외신 ‘Variety’와의 인터뷰에서 마블 영화의 마지막 출연작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첫 작품 ‘아이언맨’에 출연하고, ‘아이언맨’이 팬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작품이 됐는지를 느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라고 소감했다.
하지만 같은 인터뷰에서 기네스 팰트로는 앞으로 마블과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나를 필요로 하면 언제든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라며 마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 기네스 팰트로가 연기한 페퍼 포츠를 마블 영화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기네스 팰트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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