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영숙의 뇌피셜 상담이 광수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광수는 눈물을 보였다.
30일 방영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112화에서는 돌싱남녀들의 랜덤 데이트가 그려졌다.
운명적으로 랜덤 데이트 짝이 된 현숙과 영식은 서로의 딸 이야기로 대화를 채웠다. 현숙은 “딸이 중학생이 되면서 시험을 봤다. 처음으로 중간고사를 보고 영어 점수를 울면서 말을 하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공감한 영식은 “우리는 아빠하고 하는 개인 공부가 있다. 방학 때 그 다음 학기 수학을 선행 학습을 한다”며 본인이 직접 자녀 공부를 도와준다고 어필했다.
두 사람은 정갈한 한식 차림으로 식사를 했다. 이때 영식은 생선살을 직접 발라주며 현숙에게 건네며 스윗함을 뽐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월영교로 향해 산책을 즐겼다.
데이트 후 영식은 “더 확고해진 것 같다. 재혼을 했을 때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숙의)대답을 들었을 때 대체적으로 다 제가 원했던 답변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숙 또한 “사람이 더 괜찮다고 느꼈다. 학습지를 사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쳐준다고 했다. 이거 진짜 보살 아니면 못한다. 너무 멋있어 보였다. 결혼하면 너무 괜찮을 것 같았다. 마음이 더 기울었다”고 고백했다.
현숙의 마음 한 켠에는 영호도 있었다. 영호는 영자와 데이트를 나갔다. 이때 영자는 영호에게 현숙에 대해 물었다.
영호는 “호감은 있다”면서도 “자녀가 좀 걸린다. 난 심지어 육아도 안해봤다. 내 아이도 아니고 상대방에게 다 큰 자녀가 있다. 그 자녀도 날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나는 상대방한테 100%를 하고 싶은데 자녀한테도 100%를 해야 하면 내가 지치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옥순은 본인의 오픈카를 타고 영수와 찜닭을 먹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영수는 첫 인상에 선택한 영자보다 옥순에게 더 마음이 있다고 어필했다.
영수는 “나는 긍정적인게 좋다. 옥순님에게는 긍적적인 모습만 봤다. 지금의 영자님은 긍정적이진 않은 느낌이다. 사실 약간 배제가 되는 느낌이 있다”며 영자에게서 맞지 않는 부분을 발견했다는 걸 표현했다.
하지만 옥순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여기서 나가서도 친한 오빠 동생 정도 일 것 같다. 만약 남은 데이트가 있으면 광수님이랑 한번 더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광수를 언급했다.
영숙은 광수에게 옥순, 영수을 언급하며 조언을 했다. 영숙은 “광수님은 당연히 옥수님이 본인을 선택할거라고 확신에 차있다. 제가 봐도 뻔히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옥순님은 영수님이랑 대화를 많이 하고 싶어했다. 옥순님은 최종에 광수님을 선택할 것 같지 않는데 광수님이 철석같이 믿고 있다”고 말해 광수가 오해를 했다.
광수는 억울하다는 듯이 “옥순님이 나한테 확신을 줘놓고 마음을 바꿨다. 그런말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토로했다.
영상을 보던 데프콘은 “(광수가 영숙에게)상담을 잘못 맡겼다. 영숙씨는 자기 뇌피셜로 소설을 쓰고 있다. 도움은 주겠다고 하지만 광수만 흔들린다. 옥순님 얘기 그만 해야 한다”며 답답해했다.
영숙은 “영자님도 솔직히 당황스러운 입장이다. 아니었으면 자기가 광수님이랑 발해보라고 영자님이 빠졌다. 지금 옥순님이 영수님한테 다가갔다”
결국 광수는 분노의 눈물을 보였다.
광수는 “그 모든 걸 만든 건 옥순님이다. ‘남 주기엔 아깝고 내가 갖기에는 아니고’였다. 그 사람이 그 정도 사람인 것 같다. 옥순님은 언제부터 이렇게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던거냐. 무서운 분이다”라며 말하며 눈물을 닦았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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