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Plus, ENA 예능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
남편이 동성애자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혼란에 빠진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9일 SBS Plus, ENA 예능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에서는 옆집 남자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연 속 여성 A씨는 의사인 남성 B씨와 결혼했다. 하지만 B씨는 항상 무뚝뚝한 모습을 보였고, A씨는 결혼 전 웨딩드레스와 예식장 준비 등도 혼자서 도맡았다.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변하지 않았다. 남편은 당직과 야근을 핑계로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 더 많았다. 남편은 병원에 찾아온 아내에게 쌀쌀맞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SBS Plus, ENA 예능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
어느 날 남편은 한 남성 후배를 신혼집으로 데리고 왔다. 남편은 “후배 의사인데 집 문제가 있어 머물 곳이 없다”며 “당분간 우리 집에서 지내라고 하겠다”고 통보했다. 부부와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던 후배는 신혼집 바로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수시로 후배 집을 찾아가는 남편의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 아내. 그는 몰래 옆집에 들어갔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아내는 남편과 후배가 함께 목욕 후 욕실에서 나오는 모습을 봤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은밀한 연인 사이였던 것.
MC 이지현은 “아내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남편이 보여주기식 결혼이 필요했던 것 같다”며 “여성이 희생양이 된 것”이라고 했다. 김지민도 “날 여자로서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어떻게 같이 살겠냐?”며 안타까워했다.
이언 변호사는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한 아내에 대한 불법 행위로 볼 수 있다”며 “남편은 부부 사이의 정조 의무를 위반했고, 남자친구는 공범인 셈이다. 공동 불법 행위자로서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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