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재판부 기각 결정에 불복…”즉시 항고하겠다”[전문]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가운데, 즉시 항고에 나선다.

30일 피프티 피프티(키나, 새나, 시오, 아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은 “음반-음원 수입에 관한 정산구조, 음원유통사가 지급한 선급금 중 피프티 피프티 제작을 위해 사용된 내역 및 항목에 대한 미고지, 그와 관련한 채무자 대표이사의 배임 여부 등에 대해 본안소송의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28일 내려진 재판부의 기각 결정에 즉시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멤버들은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와 별도로 위 쟁점에 대해 본안에서의 심리를 위한 본안 소송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합의에 실패한 뒤 재판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28일 재판부는 멤버들의 정산금이 아직 없고 정산 내역 누락은 기간 내 시정했으며, 멤버의 건강 관련 문제 확인 후 병원 진료를 받게 하고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볼 때 건강 관리 의무 위반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근거로 이를 기각했다.

이하 법무법인 바른 입장문

피프티 피프티(키나, 새나, 시오, 아란)는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기각결정에 대하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을 통해 즉시 항고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곧 즉시 항고장을 제출할 것입니다.

피프티 피프티가 신청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담당한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음반-음원 수입에 관한 정산구조, 음원유통사가 지급한 선급금 중 피프티 피프티 제작을 위해 사용된 내역 및 항목에 대한 미고지, 그와 관련 된 채무자 대표이사의 배임 여부 등”에 대하여는 본안소송의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쟁점은 법률대리인이 심문재개신청을 통해 소명기회를 요청한 것이기도 합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가처분 기각결정에 대한 즉시 항고와 별도로 위 쟁점에 대하여 본안에서의 심리를 위한 본안 소송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진행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