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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뉴진스→백호·보이넥스트도어·뷔..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3분기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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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현태 기자] 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드는 3분기에도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올여름 글로벌 음악시장을 뜨겁게 달군 방탄소년단 정국, 뉴진스(NewJeans)에 이어 백호,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방탄소년단 뷔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 ‘가장 세련된 팝’ 정국-‘독보적 자연스러움’ 뉴진스

올 3분기의 시작은 정국과 뉴진스가 화려하게 열었다. 정국(빅히트 뮤직)은 지난 7월 14일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Seven (Feat. Latto)’은 전 세계 대중음악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UK 개러지 리듬이 가미된 곡으로, 정국의 매력적인 보컬과 퍼포먼스, 스타성이 더해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정국은 이 노래로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100’(7월 25일 자) 1위에 직행하며 미국 대중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7월 21일 발매된 뉴진스(어도어)의 미니 2집 ‘Get Up’은 뉴진스의 감성 가득한 음반이다. 뉴진스는 UK 개러지, 저지 클럽, 하우스, 펑크, R&B, 유로 팝 등 다양한 장르를 특유의 자연스럽고 세련된 감성으로 버무렸다. 이들은 역대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 미국 ‘빌보드200’ 정상에 오르고, ‘핫100’에 타이틀곡 세 곡을 동시 진입시키는 등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 ‘섹시 백’ 백호-‘청춘 공감’ 보이넥스트도어

개성 넘치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도 컴백 대기 중이다. 오는 31일에는 백호(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the [bæd] time’의 첫 곡인 ‘엘리베이터’를 통해 치명적인 섹시함을 드러낸다. 이 곡은 1995년 박진영이 발표한 노래의 리메이크로,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뤄지는 남녀의 비밀스러운 감정 교류를 그린 원곡을 백호가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정열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 뒤를 이어 하이브 레이블즈의 막내 그룹인 보이넥스트도어(KOZ 엔터테인먼트)가 내달 4일 미니 1집 ‘WHY..’를 발매한다. 이들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첫사랑과 첫 이별의 순간을 여섯 트랙에 담아 청춘의 공감을 자극하는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데뷔 싱글에 이어 신보에서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청춘의 시기에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등 자신들의 생각을 반영한 음악을 완성했다.

# ‘화려함 이면의 담백한 감수성’ 뷔

3분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컴백 러시의 피날레는 뷔(빅히트 뮤직)가 장식한다. 뷔는 오는 9월 8일 솔로 앨범 ‘Layover’를 발매한다. 지난 11일 선공개된 수록곡 ‘Rainy Days’와 ‘Love Me Again’은 각각 전 세계 70개, 35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12일 오전 9시 기준) 1위에 오를 만큼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어도어(ADOR)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와 협업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Layover’의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한 민 총괄 프로듀서는 “곡의 전체 분위기를 구성하는 데 뷔의 화려함보다는 그 이면의 담백함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라고 프로듀싱 의도를 설명했다. 서로 다른 레이블이 만나 만들어낼 결과물에 대중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빅히트 뮤직, 어도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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