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이상엽이 김소혜의 승부조작 복귀전 준비에 돌입했다.
29일 방영된 KBS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4회에서는 김태영(이상엽)이 이권숙(김소혜)의 복귀전을 앞두고 복서들과 관장을 꼬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권숙은 한재민(김진우)과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본 김태영은 “이 선수 이제 일반인 아니다. 복귀 전 앞둔 프로선수다. 허락 없이 함부로 연락하지 마세요. 사전 약속 없이 찾아오지도 마시고”라며 일침을 놓았다.
귀가한 이권숙은 김태영에게 “부원장님한테 다시 연락 안오면 다 아저씨 때문이다. 내가 하고 싶은건 권투가 아니다 연애다”라고 분노한다.
이어 “나한테는 소중한 감정이다. 난 다 처음이다. 누굴 좋아한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 나 만나러 와 준것도.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아저씨 때문에 다 망쳤다”라며 김태영을 원망했다.
김태영은 김희원(최재웅)을 찾아간다. 이어 “구단들 몇 군데 접촉 중이다. 은퇴 안할거면 새 구단 찾아줄테니까 이번 일 끝날때까지만 쉬고 있어라”라고 전했다.
이권숙은 김태영 몰래 또 한재민을 만났다. 한재민은 꽃다발을 건네며 “애들이 직접 만든거다. 유리 선생님한테 전해달라고 부탁받은건데 까먹고 못드려서”라고 했다.
이어 이권숙이 쓰고 있던 모자를 벗기며 “얼굴 좀 보고 싶다”며 이권숙의 마음을 흔들었다.
또 한재민은 “관심도 없는 권투 시합을 그렇게 오래본 건 처음이었다. 영상인 게 아쉬웠다. 복귀전은 꼭 현장가서 보겠다”고 말했다.
이권숙은 “제가 싸우는 모습은 안 보셨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한재민은 “내 눈에는 예쁘기만 하다. 멋있다”며 이권숙을 웃게 했다.
김태영은 송관장(성노진)을 찾아가 이권숙과 한아름(채원빈)의 대결을 제시한다. 송관장은 “한아름 방어전 두 달도 안 남았다. 챔피언이 하고싶으면 다음 방어전까지 반 년 더 기다려라. 이미 결정된 시합을 네가 어쩔꺼냐”고 떵떵거린다.
하지만 김태영은 “밖에서 줄넘기 하던 친구 박혜진(임영주) 선수 맞죠. 한국챔피언이었던. 타이틀 반납하셨다면서요. 2년 동안 시합을 못 잡아서. 제가 잡아드릴게요”라며 박혜진을 미끼로 던진다.
이때 송관장은 김태영에게 정수연(하승리)의 명함을 던졌다. 이어 “너보다 먼저 찾아와서 떡밥 던진 인간이다. 내 선수랑 일하고 싶으면 그 친구랑 얘기해. 내 대리인이야”라고 말했다.
정수연은 한아름이 일하는 식당으로 찾아가 에이전트를 자처한다. 한아름은 “난 이권숙이랑 안 싸운다. 헛수고 그만하고 가셔라”라며 정수연을 돌려보낸다.
이때 김태영이 한아름을 가로막고 “질 것 같아서? 벨트 뺏길까봐?”라며 알짱댄다. 한아름은 “이권숙 따위는 백번 싸워도 다 이길 수 있다. 걔는 배신자다. 대한민국 복서들은 이권숙에게 마음껏 무례해도 된다”며 두 사람을 무시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순정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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