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출산 이후 3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김순옥 작가의 새 드라마 ‘7인의 탈출’에 등장을 예고했다.
다음 달 15일 처음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스틸컷이 29일 공개됐다.
‘7인의 탈출’은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와 그의 실종에 연루된 악인 7명의 생존 투쟁과 피의 응징을 그린 복수극을 다룬다.
배우 엄기준,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과 황정음이 등장한다.
2020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이후 출산 등을 이유로 잠시 활동을 쉬었던 황정음은 이번 드라마로 3년 만에 복귀,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황정음은 극 중 돈과 성공을 인생 최대 가치로 여기는 제작사 대표 금라희 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라희는 원하는 것은 무조건 쟁취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욕망의 화신으로 그려진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화려하게 치장한 그의 모습이 담겼다. 도도한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비주얼이 시선을 모은다.
평소 유쾌하고 밝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온 만큼 황정음은 악역에 도전하며 큰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황정음은 이번 작품과 관련해 “(금라희는) 굉장히 당당하고 저돌적이고 사업가 기질이 아주 강한 인물이다. 그래서 강인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존에 맡았던 역할들과는 다른 면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처럼 무게감 있고 묵직한 악역은 처음이라 사전에 많이 노력했다. 대본을 열심히 분석하고 집중하는 것은 물론 카리스마를 뿜어내기 위해 행동과 말투, 제스처를 만드는 데 신경 썼다”고 전했다.
김순옥 작가와 드라마로 만나게 된 것을 두고는 “‘악역인데 해볼래?’라고 제안을 받았다. 김순옥 작가의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기에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 매력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흥미로운 이야기에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순옥 작가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분이다. 또 그것이 계속 무한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기뻤다”고 말했다.
또 “제작진의 엄청난 열정과 땀이 만들어 낸 힘 있는 작품”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정음이 나오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다음 달 9일 종영을 앞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후속으로, 9월 15일 오후 10시 처음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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