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조우종이 엘리트 아내 정다은의 민낯을 폭로했다. 조우종은 “서울대 출신의 아내는 7세 어린이 같다”는 발언으로 정다은을 당황케 했다.
28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조우종 정다은 부부가 새 운명 부부로 합류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조우종과 정다은은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의 엘리트 부부다. 조우종은 “일단 아내가 서울대를 나왔고 우리 어머니도 서울대, 아버지와 동생은 연세대를 나왔다. 나도 한국외대를 출신”이라며 로열패밀리를 뽐냈다. “친척 중엔 미국 하버드, 브라운 출신도 있다”는 것이 조우종의 설명.
이날 부부의 결혼생활이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조우종은 3평 남짓한 자취방에서 혼자 생활하는 모습으로 ‘동상이몽’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5년의 비밀연애 끝에 지난 2017년 웨딩마치를 울린 부부는 현재 ‘각 방 살이’ 중. 이에 조우종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다”면서 쪽방 생활을 고백했다.
조우종은 “아내와 아이도 각자의 방에서 생활 중”이라며 “내 소유의 집은 맞지만 내 집이 아닌 것 같다. 복도 이상으로 넘어가면 죄를 짓는 느낌이다. 특히 이른 새벽 조용한 시간엔 그 이상을 침범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이른 라디오 스케줄 때문에 오전 6시 반 출근을 기본으로 한다는 그는 “아내가 잠귀가 밝은데다 잠을 많이 자야 생활이 되는 사람이라 중간에 깨우면 짜증을 낸다. 리듬을 깨트리고 싶지 않아서 그 이상은 가지 않으려 노력한다”라고 털어놨다. 하필 작은 방을 자신의 방으로 삼은데 대해선 “나가기 쉽게 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배려심을 뽐냈다.
그 말대로 이른 새벽부터 홀로 기상해 기척 없이 출근을 하는 조우종의 모습에 서장훈은 “딱 그런 느낌이다. 아내 돈을 왕창 끌어 쓰고 사업을 했는데 망해서 강제로 집을 나가는 가장의 모습”이라고 발언, 큰 웃음을 자아냈다.
정다은과 ‘동상이몽’ 시청자들의 만남도 성사됐다. KBS 퇴사 이후 5개월 만에 방송 출연에 나선 정다은은 “전직 아나운서이고 현재는 조우종의 아내이자 아윤의 엄마로 가정에 충실하고 있다”며 자기소개를 했다.
이에 조우종은 “내 아내는 서울대 출신에 수능 문제도 딱 세 개만 틀린 엘리트”라고 정다은을 뽐내다가도 “아내는 어른이 아니다. 7세 어린이 같다. 엄청난 허당”이라고 폭로했다.
각방 생활에 대해선 “처음엔 같이 잤는데 아내가 조금씩 내 옆으로 오니까 피하게 되는 거다. 그러다 침대에서 떨어진 적도 있다”며 “격렬한 멧돼지 같았다. 난 피해야 했다. 아내를 깨울 수 없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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