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잔혹한 인턴’ 엄지원 “40대 여배우 고민, 러브콜 안 오면 맘대로 못 하기에..어학연수 가기도” [인터뷰②]

TV리포트 조회수  

[TV리포트=정현태 기자] “새로운 게(작품) 오지 않으면 나는 보여줄 게 없으니까.”

지난 11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연출 한상재, 극본 박연경, 제작 CJ ENM, 래몽래인, 제공 티빙)에 엄지원(최지원 역)은 라미란(고해라 역), 이종혁(공수표 역), 김인권(소제섭 역) 등과 함께 출연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TV리포트 정현태 기자와 지난 28일 만난 엄지원은 “인권 배우님도 ‘방법’에서 같이 했고, 이종혁 오빠도 ‘봄이 오나 봄’ 같이 했고, 미란 언니도 ‘소원’ 같이 했고, 회사원으로 나오는 다른 배우님도 저랑 같이 했던 배우 분도 있고 그리 그리하여 다들 친분이 좀 있어서 익숙하게, 편안한 분위기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엄지원은 라미란과의 호흡에 대해 “되게 좋았다”라며 “저희가 전작에서도 만난 적이 있었고. 그때 연기를 같이 했을 때 되게 좋았다. 그리고 이번 작품도 사실 대척에 있는 인물이긴 하지만 해라 역할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언니는 워낙 언니의 장르와 세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편하게 믿고 연기할 수 있었고 좋았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엄지원은 “사실 종혁이 오빠는 현장에서 한 번도 못 만났다. 단 한 번도 본 적 없다. 저희는 오피스에 있고 오빠는 거의 그 집안에서만 촬영을 하는데 세트 촬영날이 달라서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거의 마지막쯤에 진짜 이렇게 촬영하면서 한 번도 못 보는 게 너무하다 싶어 제 촬영 끝나고 종혁이 오빠 촬영이 있었는데 그래도 같이 작품 하니까 하는 중에 한 번은 봐야겠다 싶어서 기다렸다가 얼굴 보고 촬영하는 거 보고 간 적 있다”라고 얘기했다.

회사생활을 하는 여성의 결혼·임신·출산·육아,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겪는 재취업의 어려움 등을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는 ‘잔혹한 인턴’. 그런 가운데 엄지원은 “‘방법’ 만나기 전에 40대 여배우로서 나는 어느 길을 가야 하나 이런 고민들 있었다. 어디로 나아가야 하지 막 이런 생각. 저희 직업군이라는 거는 러브콜이 없으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잖냐. 그니까 그때는 그런 나이에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일까, 뭐를 해야 되나 이런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엄지원은 “사실 롤의 크기에 대해서 고민한 적은 없는 것 같다. 많은 배우들은 주연에서 조연으로 내려가는 것을, 그 기간을 아프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고 한데 그런 거에 대한 고민보다도 나의 자리에 대한 고민? 롤의 자리가 아니고 배우로서 이제 더 뭐를 보여줄 수 있을까. 새로운 게 오지 않으면 나는 보여줄 게 없으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지원은 “그 시점 해서 제가 한 3개월 정도 어학연수 갔다. 사람이 혹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대비를 해야 된다 이러면서 콜롬비아에 3개월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갔다 왔는데 그거 끝날 때쯤에 ‘방법’ 제안이 왔다. 너무 감사하게 타이밍이 저한테 잘 맞았던 거 같다. 그래서 작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엄지원은 “그거 하고 ‘산후조리원’이 마침 또 들어왔다. 코미디 제가 항상 하고 싶었다. 코미디를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기도 하고 연기라는 거에 자신이라는 표현은 그렇지만 제가 되게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산후조리원’ 하면서 밝지만 여자로서 내 생활이랑 많이 닿아있는 고민, 실질적인 내 고민들과 닿아있어서 그런 걸 대변하는 사람일 수 있다는 거? 그게 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되게 좋았다”라며 “그러면서 쭉 하면서 잘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티빙 제공

TV리포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감상평부터 법리 해석까지…'굿파트너' 작가 최유정 변호사가 본 '히든페이스'
  • ‘이혼 사유’ 직접 밝힌 배우 부부
  • 이현주 혀 절단 사고 사이비종교 우울증 알콜중독 그는 누구
  • 코미디언 성용, 21일 사망·향년 35세…"지나친 억측 삼가주시길"
  • 2PM 준케이X닉쿤X우영 방콕 팬콘 성료...풍성한 세트리스트
  • 위하준 "연애할 때만큼은 참지 않고 마음 표현…'직진남' 스타일"

[연예] 공감 뉴스

  • 원조 군통령, 인기 가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라이즈 소희, 생일에 '마마 어워즈' 출격 "많은 축하해주신 만큼 멋진 공연할 것"
  • 비투비, 'Be Alright' 콘셉트 포토 공개...설렘 가득 연말파티
  • 스트레이 키즈 日 정규 2집 'GIANT' 오리콘 비롯 현지 주간 차트 정상
  • '마마 어워즈' 美 호스트 박보검 "LA 돌비시어터 개최…배우로서 벅찬 기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2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3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4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5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감상평부터 법리 해석까지…'굿파트너' 작가 최유정 변호사가 본 '히든페이스'
  • ‘이혼 사유’ 직접 밝힌 배우 부부
  • 이현주 혀 절단 사고 사이비종교 우울증 알콜중독 그는 누구
  • 코미디언 성용, 21일 사망·향년 35세…"지나친 억측 삼가주시길"
  • 2PM 준케이X닉쿤X우영 방콕 팬콘 성료...풍성한 세트리스트
  • 위하준 "연애할 때만큼은 참지 않고 마음 표현…'직진남' 스타일"

지금 뜨는 뉴스

  • 1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 2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 3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 4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5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연예] 추천 뉴스

  • 원조 군통령, 인기 가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라이즈 소희, 생일에 '마마 어워즈' 출격 "많은 축하해주신 만큼 멋진 공연할 것"
  • 비투비, 'Be Alright' 콘셉트 포토 공개...설렘 가득 연말파티
  • 스트레이 키즈 日 정규 2집 'GIANT' 오리콘 비롯 현지 주간 차트 정상
  • '마마 어워즈' 美 호스트 박보검 "LA 돌비시어터 개최…배우로서 벅찬 기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추천 뉴스

  • 1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2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3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4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5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 2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 3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 4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5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