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황다경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맨 이봉원이 조강지처 아내 박미선에게 내용증명을 보내려 했다는 이야기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등 떠밀려 박미선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고 진땀을 쏟는 이봉원의 ‘현실 남편’ 모먼트가 웃음을 자아낸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봉원, 문희경, 윤성호, 오승훈이 출연하는 ‘괴짜르트!’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스페셜 MC로 ‘김구라 아들’ 그리가 함께한 가운데, 괴짜 4인의 괴짜 인생과 입담을 기대케 한다.
요식업 CEO로 성공한 이봉원이 ‘라디오스타’를 오랜만에 찾았다. 지난 2021년 ‘라스’ 출연 당시 초면이었던 여에스더 박사와 뜻밖의 케미스트리로 화제를 모은 이봉원. 그는 ‘라스’ 케미로 여에스더와 부부 오해까지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봉원은 여에스더와 여러차례 너튜브를 찍으며 “솔찬히 빼먹었다”라고 만족하는가 하면, “(여에스더가) 홍혜걸 옷도 줬다”라고 해 무슨 사연인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는 또 여에스더 외에 ‘라스’가 만들어 준 ‘황금 인맥’으로 먹방 너튜버 쯔양 덕에 조회수가 ‘떡상’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인구 대부분이 쯔양이 나온 영상을 봤다고 자랑하다 ‘팩트 감별사’ 김구라의 검열에 얼버무리는 이봉원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손대는 사업 족족 망해 ‘국민 구멍맨’으로 등극한 이봉원은 “인생은 챌린지”라며 망해도 계속 도전하는 이유를 밝힌다. 내일모레 환갑인 그는 요트와 피아노까지 24시간이 모자란 ‘취미 부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또 경비행기 운전과 스페인 순례자길 도전, 장범준과의 컬래버레이션 욕심 등도 공개한다. 김구라는 “남들이 멋있다는 건 다 하려고 한다”라며 이봉원의 정곡을 찌른다.
하는 사업마다 말아먹고 드디어 짬뽕집으로 천안의 마스코트(?)가 된 이봉원의 근황도 공개된다. 이봉원은 “웨이팅이 30팀”이라며 5년째 운영 중인 짬뽕집이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와 맞먹는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고 자랑해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가하면, 배우로도 활동한 이봉원의 연기 투혼(?)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드라마 출연 분량 욕심 때문에 멀쩡한 생니를 뽑았다고. 생니 발치의 효과가 어땠을지 흥미를 더한다. 또 드라마 촬영장에서 아내 박미선의 이상형인 배우 고수와 만난 일화도 언급한다. 고수가 박미선의 이상형 이야기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황다경 기자 hdk@tvreport.co.kr /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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