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덕호(본명 김정현)가 28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송덕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저로 인해 또다시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 행동이 정말 잘못되었고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사죄드리기 위해 이글을 쓰게 되었다. 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해 보아도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다. 죄송하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아울러 “2020년 개인사를 핑계 삼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했다. 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은 뇌전증 환자들과 환자 가족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는 대한민국 육군 장병들 그리고 나 한 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여러 작품의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나의 잘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같은 날 소속사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송덕호가 오늘(28일) 입대한다”라며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 후 자대 배치를 받는다,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송덕호는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고 병역을 회피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송덕호는 “개인적 집안일로 인해 연기 활동을 해야 했고 구모씨를 만났는데 잘못된 선택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집안일도 해결됐고 기회를 주신다면 입대해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덕호는 지난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해 드라마 ‘D.P’, ‘소년심판’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와 ‘일당백집사’를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으나 병역 비리에 휩싸이면서 출연 예정이었던 tvN ‘이로운 사기’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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