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의 오랜 팬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김우빈과 공개 열애 중인 신민아도 유족을 위로했다.
김우빈은 지난 27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맑고 밝던 지원(팬 이름)아. 오랜 시간 늘 네가 와주던 길을 마지막 인사하러 다녀와 보니 참 멀고 함든 길이었구나 비로소 알게 됐네. 불과 얼마 전까지 웃으며 안부 물어주던 너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이 참 많이 아프다”라며 팬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이어 “헤어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게. 그곳에선 늘 웃는 일만,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만 보내다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못다 한 이야기 많이 나누자”면서 “네가 많이 기대했던 새 작품들도 지원이 생각하며 더 힘내서 잘 만들어 볼게. 지켜봐 줘.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고 약속했다.
추모 글과 함께 김우빈은 팬이 세상을 남긴 편지 사진까지 올려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김우빈이 언급한 팬은 워터라는 닉네임으로 10년간 김우빈의 직캠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응원해 온 팬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를 알게 된 김우빈은 부산에 있는 빈소를 찾아 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그의 연인인 신민아와 두 사람의 소속사인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역시 화환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또 다른 김우빈의 팬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고 소식을 전한 후 우빈 배우님은 직접 부산까지 오셔서 힘들어하는 유족분들과 저희까지 모두 위로하고 워터님을 추억하며 긴 시간 함께해 줬다”며 “워터님은 지난 10년간 누구보다 진심으로 좋아했던 우빈 배우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유족분들이 감사한 마음으로 공유해 달라 하셔서 우빈 배우, 민아 배우님과 소속사에서 보내주신 화환도 공유한다. 우빈 배우가 빈소 허전하지 않게 안, 밖으로 세심하게 신경 써서 보내주셨다. 다시 한번 마음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우빈과 팬의 소식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예쁜 마음을 가졌던 팬분이라 좋은 곳 가셨을 겁니다”, “마지막까지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여서 다행입니다”, “남겨진 분들의 마음도 부디 평온해지길 기원합니다”, “너무 슬프고 감동적이네요. 정말 아름다운 스타와 팬입니다”, “슬픔까지 함께하는 신민아 역시 최고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김우빈과 신민아는 2015년부터 9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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