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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 알린 소킨, 별세…향년 67세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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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성훈 기자] DC 코믹스 캐릭터 할리퀸의 오리지널 성우를 맡았던 알린 소킨(Arleen Sorkin)이 별세했다. 향년 67세.

26일(현지 시간) 외신 ‘The Hollywood Reporter’에 따르면 알린 소킨은 24일에 세상을 떠났다. 최근 그는 몇 년 동안 건강 문제로 배우 활동을 쉬고 있었다.

영화 제작자이자 DC의 사장인 제임스 건(James Gunn)은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화장을 한 알린 소킨의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할리퀸의 목소리를 담당하고 할리퀸이라는 캐릭터의 탄생시킨 알린 소킨, 편히 잠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안녕을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할리퀸 상대 역인 조커의 대사를 녹음했던 마크 해밀(Mark Hamill)도 그를 애도했다.

그는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알린 소킨을 잃은 것에 매우 슬프다. 그는 훌륭한 재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과 친구였던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얘기했다.  

1955년 워싱턴에서 태어난 알린 소킨은 1970~1980년대 코미디 극단에서 일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NBC 드라마 ‘우리 생애 나날들’을 통해 두 차례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배트맨 디 에니메이티드 시리즈’의 ‘조커의 귀환’ 에피소드를 통해 처음 공개된 할리 퀸의 목소리를 맡은 알린 소킨. 그는 이후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에서도 할리 퀸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그런가 하면 알린 소킨의 유족으로는 남편이자 프로듀서인 시나리오 작가 크리스토퍼 로이드와 두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마크 해밀, 제임스 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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