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물 음반 발매 영향…RM·지민 이어 BTS 세 번째 ‘톱 10’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공식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가 발매 1년 1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상위 10위권 내로 재진입했다.
빌보드는 27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잭 인 더 박스’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이홉이 ‘빌보드 200’에서 상위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앨범은 이번 집계 기간 5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잭 인 더 박스’는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 4만7천장, SEA 2천, TEA 1천으로 각각 집계됐다. 제이홉의 이번 집계 기간 앨범 판매량 4만7천장은 전주보다 무려 1만3천238% 폭증한 것이다.
제이홉은 최근 ‘잭 인 더 박스’의 실물 음반 버전인 ‘호프 에디션’을 발매했다. 지난해 7월 처음 발매된 ‘잭 인 더 박스’는 당초 CD가 없는 ‘위버스 버전’으로만 나왔다. 이에 ‘실물 음반’으로는 ‘빌보드 200’에 집계되지 않아 순위 집계에서 불리했음에도 17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제이홉은 ‘빌보드 200’에서 RM(3위)과 지민(2위)에 이어 ‘톱 10’에 진입한 세 번째 방탄소년단 멤버로 기록됐다.
제이홉은 올해 4월 육군에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군 복무 중이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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