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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비리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송덕호가 고개를 숙였다.
송덕호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로 인해 또다시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 행동이 정말 잘못 되었고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사죄드리기 위해 이글을 쓰게 되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해 보아도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다, 죄송하다”라며 “2020년 개인사를 핑계 삼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큰 상처를 받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환자분들의 가족분들, 지금 이 순간 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고 계신 대한민국의 육군장병분들 그리고 저 한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여러 작품의 모든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살아가면서 저의 잘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송덕호는 지난 2018년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D.P'(2021)와 ‘소년심판'(2022)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와 ‘일당백집사’를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올해 1월 병역 비리에 휩싸였고, 지난달 막을 내린 tvN ‘이로운 사기’에서 하차했다.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인 병역 브로커 구모씨(47)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다. 5월 열린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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