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병규는 악귀가 된 진선규를 설득할 수 있을까.
27일 tvN ‘경이로운 소문2’에선 땅을 이용해 마주석(진선규 분)에게 돌아오란 메시지를 전하는 소문(조병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카운터들이 마주석의 행방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소문은 “마주석을 언덕에서 내려오게 해줄 사람이 필요해요. 마주석을 설득해보는 게 어떨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청했다.
그는 “제가 코마에 빠졌을 때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모두가 절 기다려주고 응원해줬기 때문이었어요. 저를 믿고 기다려준 모두가 없었다면 전 이 자리에 없었을 거예요. 어쩌면 지금 가장 멈추고 싶은 건 마주석 본인일지도 몰라요. 얼마 안 남은 마주석 의지가 사라지기 전에 마주석을 설득해야 돼요”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가모탁(유준상 분)은 “너랑 악귀가 같아? 설득은 어떻게 할 건데? 이젠 마주석을 찾을 길도 없잖아”라며 반발했으나 도하나(김세정 분)까지 나서 “땅을 이용해보는 게 어떨까요? 마주석은 땅을 읽잖아요. 소문이가 불러내고 땅을 이용해 이야기를 전하는 거예요”라며 소문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그 말대로 소문은 땅을 이용해 마주석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전 알아요. 아저씨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니라는 거. 멈추고 싶었다는 거.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도요. 나 절대 아저씨 포기하지 않을게요. 돌아와요”라며 진심을 전했고, 마주석은 동요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경이로운 소문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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