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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장동민, ‘더 지니어스’ 제작진, 내가 3회 안에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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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에 출연한 장동민은 ‘더 지니어스’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표창원과 아나운서 박지윤, 개그맨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랜만에 방송 출연한 박지윤은 “애들이 등 떠밀어서 나왔다. 알다시피 방송을 몇 년 쉬었다. 애들이 날 먹방 유튜버로 알고 있더라. 엄마가 더 유명해지길 바라길래 나오게 됐다. 내가 ‘아는 형님’ 출연은 부담스럽다고 하니까 무조건 나가라고 하더라. 아이들은 10살, 11살이 됐다”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아내가 둘째를 임신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첫째가 생긴 것도 기적이었다. 상민이와 같이 검사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남성호르몬 수치가 심각하게 안 좋아서 얼리라고 하더라. 둘째를 갖고 싶어 재검사했는데 최악이 나왔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1점대가 나왔다. 종국이가 8~9점 정도 나왔다. 내게 약물 치료를 권유했는데 둘째가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지윤은 장동민과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박지윤은 “내가 아무것도 아닌 신인일 때 힘든 시간대에 라디오를 했다. 그때 장동민이 코너를 같이 해줘서 버틸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장동민은 “막내 때는 누가 지나가도 인사를 다 해야 한다. 인사를 안 하면 선배들한테 이르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한테 다 인사한다. 그런데 라디오 부장님을 만나서 인사를 했다. 그래서 1년을 꼼짝없이 했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큰 위로가 됐다. 콩트를 재밌게 해 줘서 도움을 받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크라임씬’이라는 추리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박지윤과 장동민. 최근 새 시즌 제작이 확정되며 촬영 중이라고. 박지윤은 “난 어릴 때부터 추리 소설 마니아였다. 학창 시절에 몰래 숨겨놓고 봤다. 임신했을 때도 가장 좋아하는 걸로 태교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서 범죄 수사물 드라마를 봤다. 그런 장르를 좋아했는데 추리 예능을 하게 돼서 행운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언급했다.


‘더 지니어스’에 출연해 두 차례 우승했던 장동민은 “제작진이 섭외할 때 3회 안에 탈락할 거 같은데 8회까지 출연료를 주겠다고 했다. 세트장을 다 부술 정도로 화를 내면서 탈락을 해달라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알겠다. 그런데 죄송한데 원하는 그림은 없을 거다’라고 했다. 탈락하지 않을 거니까. 그랬더니 다들 폭소하면서 ‘이런 거를 원한 거다’라고 하더라”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추리력이 좋은 장동민에게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냐고 묻자 “블랙박스 없는 자동차 사고를 해결한 적 있다”라고 답했다. 박지윤은 육아할 때를 언급하며 추리 능력보다는 추리 예능 출연 이력을 이용한다고. 그는 아이들이 가끔 양치했다고 하고 안 했을 때, “엄마 ‘크라임씬’ 하는 사람이야. 칫솔이 젖어있지 않다”라며 아이들의 거짓말을 적발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국제 포커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력을 밝히기도 했다. 상금은 5000만 원이었다는 장동민은 “라스베가스에서 하는 WSOP(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 상금은 130억 정도 된다. 무조건 도전하고 싶다”라며 열망을 드러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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