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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화’ 됐다며 프로그램 하차했는데…거짓말 딱 걸린 中 가수 [룩@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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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안수현 기자] 중국의 가수 나잉이 상하이 라이브 방송에 불참하고 태국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됐다.

지난 22일 가수 나잉(55)은 건강 악화로 오는 9월 17일 열리는 상하이 음악제 MC 직을 그만두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 플랫폼에 나잉이 태국 수메이섬으로 휴가를 떠나는 것을 봤다고 폭로해 논란이 불거졌다.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 속 나잉은 민낯에 편안한 차림으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지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나잉은) 몸이 안 좋다고 행사도 안 간다며?”, “태국에 기분 전환하러 가는 건가요?” 등 실망감을 드러내며 나잉을 의심했다. 심지어 “(나잉이) 일하기 싫어서 거짓말했네” 등 그녀를 조롱하며 배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주최 측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나잉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공연 MC를 취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녀가 어떤 이유로 태국을 방문한 것인지는 아직 보도되지 않았지만, 건강 악화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당일에 다른 나라에서 휴양을 즐기는 정황이 포착된 것은 충분히 의심스럽다.

한편, 나잉은 가수이자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중국 TV 노래 경연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 오브 차이나’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프로그램 ‘싱!’ 에서도 심사위원으로 2017년까지 활동했다.

나잉은 1994년 첫 번째 정규앨범 ‘Dreaming With You'(드리밍 위드 유)를 발표했다. 이후 그녀는 여러 앨범을 발매해 중국 본토에서 가장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나잉 소셜미디어, 중국 플랫폼 ‘웨이보(Wei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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