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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어” 엄마가 필요한 금쪽이와 “육아 버겁다”는 母(‘금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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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민 기자] ‘에너지 폭발’ 5세 금쪽이로 엄마는 육아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5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에너지 폭발 5세 아들 때문에 눈물로 사는 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제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3년 만에 귀하게 첫째 아들을 안았다”라며 귀여운 두 형제를 소개했다. 하지만 엄마는 “엄마인 내가 너무 힘드니까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자꾸 화만 내는 엄마가 된다”라며 눈물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금쪽이 엄마는 “평소 아이가 산만하다. 화장실을 이동할 때는 땅을 안 밟고 간다. 통제하기가 힘들다. 작년 4세부터 그랬다. 두드러지게 눈에 띄기 시작했다”고 육아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는 어린이집 하원 후 동생보다 먼저 씻겨달라고 하는 것은 물론 혼자 다리를 들어 씻는 등 기다리는 것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엄마가 쓰레기를 버리러 밖으로 나가자 따라 나가 13층에서 1층까지 계단을 내려가 아찔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금쪽이는 35도의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놀이터로 나가 철봉에 거꾸로 매달리고, 시소에서 점프로 착지하는 등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놀던 중에 다쳐도 꿋꿋하게 에너지를 발산해 시선을 모았다.

반면에 금쪽이 엄마는 상당히 지친 모습. “금쪽이가 에너지가 넘치고 말도 많으니까 아이랑 5~10분만 있어도 제 에너지가 다 빨려 나간다”며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은 “어머니와 금쪽이의 확연한 차이가 있다. 금쪽이는 에너지를 쓰고 나면 급속 충전이 되고 어머니는 방전이 된다. 에너지의 레벨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금쪽이 엄마는 “요즘 육아가 버겁고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하기도. 이에 오은영은 “육아가 너무 힘들면 아기가 나를 힘들게 한다는 생각에 괜히 낳았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오은영은 산만한 아이의 3가지 유형에 대해 “진짜 ADHD여서 산만한 아이들이 있고 불안할 때 산만해지는 아이들이 있다. 또 소아 우울증일 때 안 그러던 애들이 산만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공개된 영상에서는 동생의 미술수업을 부러운 듯 지켜보는 금쪽이의 모습이 담겼다. 결국 함께 수업을 받자 동생은 뒷전이 됐다. 미술 선생님은 “금쪽이가 양보하는 걸 싫어하는 거 같다”라 했고 이에 엄마도 동의하며 “이기적인 아이로 키우기 싫은데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며 털어놨다. 그런데 이를 다 듣고 있는 금쪽이가 영삼에 담겨 안타까움을 낳았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편애의 시작’이 될까 걱정이다. 아이는 편애로 오해할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기질이 비슷하면 애쓰지 않아도 이해가 가능하다. 근데 기질이 다르면 그게 힘들다. 엄마의 마음 깊숙하게는 동생이 금쪽이에게 치이는 거 같다 생각하는 거 같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애들이 어려도 분위기는 기가 막히게 안다. 배제 당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금쪽이는 소외됐을 거다”라 했고 엄마는 “‘맨날 나한테만 뭐라고 해’라 하긴 했다”라며 공감했다.

금쪽이 아빠도 금쪽이보다는 동생을 더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는 심심해서 아빠를 계속 찾았지만 아빠는 지친 기색을 드러내며 자는 척만 했다. 동생과 같이 잠드는 아빠를 보며 금쪽이는 혼자 외롭게 놀았다.

금쪽이의 속마음을 듣는 시간에 이와 같은 금쪽이의 외로움이 드러났다. 금쪽이는 “엄마는 맨날 동생만 챙겨줘”라며 편애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엄마한테 혼나지 않는 동생이 부러워. 나도 칭찬이 받고 싶다. 예쁘고 친절하고 나한테 화 안 내는 가족을 원해. 나도 사랑받고 싶다. 나는 엄마가 필요하다”며 관심과 사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금쪽이 부모님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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