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조선체육회’에 출연한 아나운서 출신 조정식이 롤모델로 전현무를 꼽았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체육회’ 4회에서는 마침내 조선체육회만의 공식 사무실이 등장했다. ‘트로트 레전드’ 임영웅이 쓰던 곳이라는 이 사무실을 본 멤버들은 “기운이 좋다”며 만족했다. 이곳에서 얘기를 나누던 중, 지난달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잡고 ‘이영웅’이 된 이천수는 과거 여자 화장실 몰카범도 잡은 적이 있다는 비화를 공개했다.
이에 전현무는 “부족한 부분을 미담으로 잘 메웠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미담으로 살아남는 해설위원”이라고 칭송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들 앞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를 대비해 합류할 새 동료가 나타났다. 갓과 도포 차림의 전 S사 아나운서 출신 조정식이 “어떤 방향으로든 조정이 가능한 조정식 아나운서입니다!”라며 당차게 등장한 것.
전 직장에서 10년간 스포츠 중계를 해온 조정식은 ‘국대 경기 중계’를 꿈꾸며 기회를 잡기 위해 퇴사해, 프리랜서로 전향한 지 11일 만에 ‘조선체육회’로 향했다.
그는 “회사 대출이 3천만원 있었는데, 갚고 퇴직금을 받았다”며 불안한 프리랜서 생활을 고백했고, 신혼생활 중인 아내와 “목숨만 붙어있으면 다 살아…”라며 나눈 짠내 나는 대화도 공개했다.
소속사도 러브콜도 없이 오로지 자신감과 꿈만 가지고 퇴사한 조정식은 ‘롤 모델’을 묻는 질문에 “중계의 신 배성재 선배와, 예능의 신 전현무 선배의 중간에 있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하지만 결국 전현무를 현재의 롤 모델이라고 답한 조정식은 ‘조선체육회’에 잘 보이기 위해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원 아내가 준비한 공진단을 내놓는가 하면, 허재·한석규 등의 그럴듯한 성대모사로 예능감을 어필했다. 이에 전현무는 “프리 선언한 아나운서를 많이 봤는데, 이렇게 준비가 완벽한 아나운서는 처음 봤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육상 경기 중계 테스트에서 조정식은 급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보이며 완벽한 중계 능력을 보였다. 다음 타자로 나선 ‘무라인 1, 2호’ 허재와 김병현은 같은 화면으로 하는 중계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어설픈 해설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정조준하고 있는 리얼 스포츠 예능 ‘조선체육회’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TV CHOSUN 조선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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