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디즈니 아역 스타 출신 배우 알리슨 스토너가 12살에 강제로 키스신을 찍어야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 알리슨 스토너(30)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12살 아역 배우 시절 카메라 앞에서 강제로 키스해야 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알리슨 스토너는 “첫 키스와 몇 번의 키스 경험이 모두 카메라에 담겨 있었다”라면서 “디즈니의 ‘잭과 코디, 우리집은 호텔 스위트 룸’에서 맥스 역으로 에피소드를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입을 열었다.
알리슨 스토너는 극 중 한 에피소드를 특정하면서 “몇 주 후에 제작진이 맥스가 두 쌍둥이에게 키스해야 하는 에피소드를 썼다”라고 덧붙였다.
어린 나이였던 알리슨 스토너는 자신의 일을 해야 하고 대본에 적힌 모든 것에 동의해야 하는 것처럼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어리고 불편하다고 느꼈다”라면서 “나는 이것이 내 일의 일부라고 느꼈다. 나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연기와 오디션을 선택했고 캐릭터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런 식으로 ‘좋아 여기서 키스하고 언젠가는 나만의 첫 키스를 하게 될 거야’라고 정당화 했다”며 씁쓸한 심정을 털어놨다.
알리슨 스토너는 오디션 과정에서 맥스 역이 키스하게 될 것이라고 안내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작가와 경영진은 다음 에피소드에서 캐릭터가 무엇이든 하도록 만들었다”라면서 “대본에 쓰여진 모든 것에 동의할 것이라고 가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소수자로 커밍아웃한 알리슨 스토너는 지난 6월 팟캐스트 ‘I’m Literally Screaming With Spencewuah(암 리터럴리 스크리밍 위드 스펜스와)’에 출연해 차별을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결국 어린이 쇼에서 해고 당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알리슨 스토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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