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박해진, 임지연과 개탈의 본격 두뇌싸움이 시작됐다.
24일 SBS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김무찬(박해진 분)이 개탈의 차량 폭발로 인해 역대급 위기에 처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개탈의 2차 국민사형투표 사형 집행 후 여론은 들끓었다. 사람들은 무능한 경찰 대신 악질범들을 처단한 개탈을 옹호하는 쪽과 무고한 경찰을 희생으로 몰고 간 개탈을 비난하는 쪽으로 나뉘어 대립했다. 이 와중에도 경찰은 김무찬의 상태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2차 국민사형투표 대상자 엄은경(정해나 분)이 사망한 만큼, 김무찬이 큰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실제 김무찬은 부상은 당했지만 목숨에 지장은 없었다. 경찰과 와이드쇼 진행자 채도희(최유화 분)가 공모해 김무찬이 중상을 입었다고 몰아간 것. 이는 개탈 쪽으로 계속 기우는 여론을 돌려 이어질 국민사형투표 사건에 대한 단서를 잡기 위해서였다. 한편 김무찬이 2차 국민사형투표 사건으로 인해 중상을 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권석주(박성웅 분)는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주현(임지연 분)은 동생 주민(권아름 분), 주민의 친구 김지훈(서영주 분)의 도움으로 개탈이 시험방송을 한 곳을 찾아냈다. 그곳은 놀랍게도 권석주의 집이었다.
점점 더 개탈과 권석주의 관계가 의심스러워지는 가운데 주현은, 권석주의 집을 찾았고 벽에서 “13번째는 틀렸어”라는 붉은 글씨를 발견했다. 그 순간 누군가 주현을 습격했고, 뒤이어 들어선 김무찬이 주현을 구했다.
이후 삼자대면을 하게 된 김무찬, 권석주, 주현. 주현은 권석주에게 수집한 단서들을 설명하며, 국민사형투표와 개탈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물었다. 이때 권석주의 입에서 충격적인 말이 나왔다.
“13번째는 틀렸어”라는 말은, 8년 전 권석주가 딸을 죽인 범인을 칼로 찌를 때 13번째 칼자국이 범인의 것과 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는 사람으로는 김무찬이 떠오른다고.
충격에 휩싸인 주현, 이런 가운데 권석주는 주현에게 “김무찬 너무 믿지 마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무찬과 주현이 권석주를 뒤로 하고 청낭교도소를 나서는 순간, 개탈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특별 방송을 기습 진행했다. 김무찬은 멀쩡하고 가짜 뉴스로 전 국민을 희롱하고 있다고. 개탈은 “뭐가 대체 잘못인 걸까요? 우리의 정의는 지독히 상식적인데 말입니다”라며 “말해 봐요. 김무찬 팀장. 당신의 정의는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라고 도발했다.
개탈의 방송 직후 청낭교도소 앞에서 수많은 기자들의 플래시와 질문 세례를 받은 김무찬은 “사형투표를 벌이는 너! 착각하지 마! 당신 영웅 아니야. 내가 너 반드시 잡는다!”라고 매섭게 경고했다. 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김무찬의 강력한 경고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충격과 반전의 연속이었던 ‘국민사형투표’ 3회. 김무찬의 생존, 개탈의 시험방송을 진행한 곳이 권석주의 집이라는 것, 이를 알고도 말하지 않았던 김무찬, 주현을 습격한 정체불명의 인물, 김무찬을 향한 권석주의 의미심장 발언 등 모두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전개였다.
추적스릴러의 묘미를 제대로 살린 SBS ‘국민사형투표’의 다음 방송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SBS ‘국민사형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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