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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에 1명 발생 ‘뇌졸중’…고혈압 환자 특히 조심해야”(몸신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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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유진 기자] 뇌졸중이 발생하는 원인 중 약 75%가 ‘고혈압’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방영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 13회에서는 5분에 1명씩 발병하는 뇌졸중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전해졌다.

이날 테마를 소개한 김민아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약 10만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5분에 1명 꼴로 발생하는 셈”이라며 뇌졸중을 언급했다.

이어 “(뇌졸중은)젊은 사람들도 발생할 수 있어 방심하면 안된다. 최근 발병 연령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우리나라 단일 질환 사망률 1위가 뇌졸중이다.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반신마비, 언어 장애, 보행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고 경고했다.

뇌졸중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자 김일천 신경외과 전문의는 “말 그대로 ‘뇌가 졸지에 중지하는 병’이다. 뇌 혈관의 문제로 갑자기 뇌가 역할을 못하게 되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종류를 나눌 수 있다. 혈관이 막혀서 뇌 조직이 괴사하는 병 ‘뇌경색’과 뇌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병이 ‘뇌출혈’이다. 이 두 가지를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중풍이라고도 부른다.

서동주 흉부외과 전문의는 “뇌졸중 골든타임은 3시간이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의식을 되찾아도 안면마비가 오거나 걷거나 활동을 못할 수도 있다”고 전헀다.

또 이은정 내분기내과 전문의 “직접 뇌출혈을 앓은 적이 있다. 왼쪽 눈 위를 누가 망치로 때리는 것 처럼 너무 아팠다. MRI사진을 보니까 심각한 수준의 출혈이 있었다”고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뇌졸중의 원인은 다양하다. 이은정 전문의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의학계에서는 5가지의 위험인자를 꼽는다. 노화,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흡연이 있다”면서도 “이 중에서도 고혈압이 7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뇌조직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을 받아야 살 수 있다. 아주 가는 뇌 혈관을 통해서 전달된다. 이 혈관이 오랫동안 혈압이 높은 상태에서 노출이 되면 혈관벽이 손상을 입는다. 염증이 일어나면서 단단해질 수 있는 동맥경화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혈관 일부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흥분, 과로를 하거나 순간적으로 혈압이 올라가는 일이 생기면 약한 부분이 견디지 못하고 터질 수 있다. 그게 뇌출혈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맥경화증을 악화될 수 있는 환경은 당뇨다. 즉 당뇨, 고지혈증 등이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된다.

서동주 전문의는 “뇌는 우리 몸의 컨트롤타워다. 심장에서 내뿜는 혈액의 20%가 뇌로 공급된다.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고도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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