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 수영이 11년째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연인 정경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4일 오전,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수영이 서울 강남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지니 TV 오리지널 ‘남남’ 종영 기념 인터뷰에 참석했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 은미와 쿨한 딸 진희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들 각자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수영은 배우 전혜진과 극 중 모녀 호흡을 맞췄다.
이날 수영은 “촬영한 지 좀 됐는데 방송 시작하고 시청자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며 “어딜 가도 ‘잘 보고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요즘 그 말을 듣는 게 행복하다. 드라마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이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된 게 너무 감사한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수영은 연기 선배 전혜진과 모녀 관계로 등장하며 밀착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이 드라마를 보고 대본도 너무 재밌었지만 ‘어떻게 내가 전혜진 선배님을 언니, 직장 상대도 아니고 엄마로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전혜진 선배님의 인생 캐릭터가 될 거라 생각했고 더 빛날 수 있게 이 드라마를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감히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수영은 지난 2012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연인 정경호를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수영은 “(정경호가) ‘남남’을 정말 좋아해 줬다”며 “진짜 많이 챙겨봐 줬고 저보다도 시청률을 많이 신경 쓰더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아침마다 ‘오늘은 몇 퍼센트가 나왔다’는 문자가 와 있었다. 제가 고생하고 고민한 결과에 대해 저보다도 신경 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1.3%의 시청률로 시작한 지니 TV ‘남남’은 최종회에서 5.5%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는 ENA에서 방송된 드라마 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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