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정유미는 영화 ‘잠’ 개봉을 앞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애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5년 데뷔한 정유미는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 ‘좋지 아니한가’, ‘그녀들의 방’, ‘옥희의 영화’, ‘도가니’, ‘우리 선희’, ‘깡철이’, ‘맨홀’, ‘부산행’, ‘더 테이블’, ‘염력’, ‘82년생 김지영’과 드라마 ‘케세라세라’,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직장의 신’, ‘연애의 발견’, ‘라이브’, ‘보건교사 안은영’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주열매 역, ‘연애의 발견’의 한여름 역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로코퀸으로 등극했다. 팬들 사이에서도 정유미 인생 캐릭터는 주열매파와 한여름파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렇다면 정유미는 어떤 작품을 인생작으로 꼽을까. 그는 “아무래도 주열매 아니겠나”라며 웃었다. 최근 SNS에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스틸 사진을 올렸던 것에 대해서는 “저도 여름만 되면 주열매와 한여름이 생각난다. 그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뭔가를 올리고 싶은데 올릴 게 없어서 웃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열매는 저한테 되게 좋은 시간을 준 캐릭터다. 자신감도 줬다”면서 “저는 한여름 팬과 주열매 팬이 싸울 때 가장 재미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한편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정유미는 극 중 잠드는 순간 마치 낯선 사람처럼 돌변하는 남편 현수(이선균) 때문에 잠 못 드는 수진 역을 맡았다. 내달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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