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돌싱남녀들의 살 떨리는 기싸움이 시작됐다.
23일 방영된 SBS Plus ‘나는 솔로’ 111화에서는 16기 돌싱 남녀들의 셋째 날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이 밝자마자 광수는 과일이 담긴 접시 두 개를 들고 여자 숙소를 찾았다. 광수는 옥순, 영자를 찾았고 두 사람이 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접시만 두고 떠났다.
먼저 일어난 영자는 광수가 놓고 간 수박과 바나나로 아침을 챙겼다. 이어 옥순에게 “맛있어요 수박”이라고 말을 걸자 옥순은 “수박 내가 달라고 해서”라고 대답해 영자를 놀라게 했다.
또 옥순은 “광수가 뭐 먹고 싶냐고 해서 냉장고에 있는 수박 먹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오늘 갖다주셨다. 내가 안 먹는다고 했더니 그래도 조금 먹으라고…”라며 영자를 견했다.
영자는 “섬세하시다”라고 대답하며 자리를 옮겼고 이어 순자에게 가 “옥순님한테 아침 먹으라고 했더니 옥순님이 ‘내가 수박 먹고 싶다고 했는데 수박 가져오셨네’라고 하더라. 무섭다”라고 토로했다.
순자는 “너무 신경쓰지 말고 ‘맛있게 먹었다’고만 생각해라. 광수님의 선택을 잘 봐라”며 영자를 위로했다.
영식도 아침식사를 들고 여자 숙소를 찾았다. 영식은 김밥과 달걀말이를 직접 만들어 현숙을 찾아왔다. 현식은 얼굴에 팩을 붙힌 채 영식의 아침식사를 받았다.
남자 숙소에 있던 영철은 영수에게 “영자, 현숙과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도 “내가 불란을 만들 것 같은 느낌이다. 뭔 말을 못하겠다. 남들 눈에는 정숙과 완전한 커플이 된 것 같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영수도 광수와 똑같이 옥순, 영자를 마음이 두고 있었다. 이때 영철은 영수에게 “내가 봤을 때 광수는 옥순 쪽이다. 근데 광수가 일단 양다리를 걸쳐놓은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수는 “어제 광수가 여자한테 시그널을 받았다고 했다. 그게 옥순님인 것 같다”고 상황을 읽었다. 영수는 옥순, 영자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졌다.
모두가 일어나 공용 거실에서 모였다. 이때 영숙은 바로 상철을 찾았다.
상철이 보이지 않자 남자들이 상철을 불러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때 영숙은 “내버려 둬요 그 애기. 마흔 두살 애기님”이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현숙은 아침을 차려준 영식에게 산책을 제안했다. 영식은 “영철이는 정숙, 영숙이는 상철이다. 그럼 영식과 현숙도 그렇게 봐도 되나”라며 현숙에게 확신을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영식은 “영호도 모르겠다”며 영호를 떠보기도 했다.
영식과 현숙이 산책하는 사이 영호가 씻고 등장했다. 영자는 “빨리 움직여요”라며 영호에게 눈치를 줬다. 영호는 “영식님이 현숙님 데려갔어요? 낚아채려고 했는데 안 보여서”라며 현숙을 찾았다.
이어 영호는 “가서 뺏어올게요”라며 산책하는 두 사람 사이에 나타났다. 영호는 “5분 정도만 이야기해도 돼요?”라며 현숙을 두고 영식과 기싸움을 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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