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마블 영화에서 아이언맨 배역을 맡은 뒤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John Downey Jr·58)가 영화 ‘오펜하이머’를 통해 다시 한번 각광받고 있다.
‘거장’이라 불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는 개봉 일주일(22일) 만에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168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영화에서 로다주는 미국 원자력위원회 의장 루이스 스트로스 제독 역을 연기했다. 그는 마블 영화에서 ‘아이언맨’ 그 자체가 됐던 것처럼 ‘오펜하이머’에서도 스트로스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비롯한 실존 인물을 떠오르게 하는 메소드 연기를 펼쳤다.
로다주를 뒤늦게 알아본 누리꾼들은 “로다주인지 몰랐다”, “등장인물 목록 보고 나서 로다주인지 알았다”, “연기 엄청 잘 하더라 너무 재밌게 봤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오펜하이머’로 전성기를 되찾은 로다주. 사실 그는 ‘아이언맨’ 은퇴 후 영화 ‘닥터 두리틀'(2020)을 찍었지만 해당 작품은 국내 관객수 160만 명을 기록, 부진한 성적을 얻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로다주 역시 자만했다며 ‘닥터 두리틀’ 출연을 후회한다는 발언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오펜하이머’를 통해 다시 한번 그의 연기력을 입증하며 대중들에게 슈퍼스타다운 인상을 줬다.
한편 로다주가 출연한 ‘오펜하이머’는 핵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미국의 핵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원자폭탄을 개발한 전기를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는 월드 박스오피스(20일 기준) 718,594,245달러(한화 약 9626억 원)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영화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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