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이 암 완치 후 근황을 전했다.
윤도현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행 중 찍은 사진과 함께 “잘들 계시나요? 전 잘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제 여행을 마치고 음악 작업에 몰두하려 합니다”라며 “여행 중 혼자 보기 아까워서 틈틈이 카메라에 담은 멋진 영상과 사진, 브이로그 등도 차차 공개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들 계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름다운 산과 넓은 평야를 배경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윤도현이 담겼다. 화려한 패턴의 의상과 강렬한 색감의 모자를 착용해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하기도 했다.
윤도현은 그동안 음악 활동을 계속해 왔으나 암 완치 후 처음 전하는 음악 소식인 만큼 많은 팬들이 기대를 숨기지 못했다.
앞서 윤도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1년 림프종의 일종인 희귀성 암 위말트림프종 진단을 받고 3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투병 사실을 가족에게도 숨기며 묵묵히 치료와 활동을 병행했다.
위말트림프종은 위선암에 이어서 두 번째로 흔한 위장의 악성 종양이다. 전체 위 악성 종양의 약 5% 정도만 차지하는, 흔하지 않은 질환이다. 초기 위말트 림프종은 위선암과 마찬가지로 임상적으로 특이한 증상이 없으며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진행성 위 선암과 유사하게 복통, 출혈, 종괴,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예전에는 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원발성 림프종의 첫 단계 치료법으로 수술적 제거를 추천했으나 위의 저악성도 B세포 림프종은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리고, 아무런 치료 없이도 수년간 국소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며, 전신적인 전이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 보고됐다. 현재는 병기에 따라 암이 점막과 점막하층에만 침윤된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pylori)을 박멸하는 항생제 치료 요법으로 완치할 수 있다.
이 사실을 밝힌 이유는 최근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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