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손석구가 ‘나의 해방일지’ 이후 겪은 가장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22일 GQ KOREA 채널에는 “손석구가 영상편지를 남긴 인물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댄 앤 나우’ 인터뷰에 나선 손석구는 과거 ‘지금 37살이나 40대다. 작년만 해도 작품이 끝나면 곧바로 새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충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발언한데 대해 “지금 37살로 돌아갈 수 있으면 뭐든 다 할 텐데 섣부른 발언이었던 것 같다. 30대는 30대”라고 말했다.
이어 “40대는 서러운 게 자구 체력이 떨어진다. 요즘엔 자기 전에 시계를 보고 몇 시에 잘지 체크를 하는데 중간에 꼭 깬다. 그래도 한 두 시간을 더 자려고 한다. 자는 스킬이 늘어서 이젠 머리만 대면 바로 잔다”고 털어놨다.
앞서 ‘내가 캐릭터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캐릭터를 내게 맞춘다. 아마 40대가 되면 내 연기가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고 발언한데 대해서도 손석구는 “이게 활자로 보니 내가 이렇게 오글거리게 얘기했나 싶다”며 웃었다.
나아가 “지금 내 연기가 이전과 달라졌느냐고 하면 여유가 생기긴 했다. 개인적으로 ‘나의 해방일지’ 이후 변화다. 그게 막 여러분들이 느낄 정도로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고 나만 미세하게 느끼는 수준”이라며 “매일 거울을 보고 살면 내가 나이든 걸 모르지 않나. 옛날 사진을 봐야 아는 것처럼 전보다 여유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GQ KOREA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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