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황다경 기자] 2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배우 심형탁과 방송인 타쿠야가 신혼집을 구하는 예비 한·일 부부를 위해 출격한다.
이날 방송에는 일본인 아내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현재 프리랜서 여행 가이드로 일하고 있다는 의뢰인은 작년 겨울 일본의 한 카페에서 예비 신부를 운명처럼 만났다고 한다. 두 사람은 7개월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지만, 신혼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홈즈’에 사연을 신청했다고 밝힌다. 지역은 예비 신랑의 본가가 있는 상왕십리역까지 자차 1시간 이내의 서울·경기로 인근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길 바랐다. 무엇보다 욕조 목욕을 즐기는 일본인 아내를 위해 화장실 내 욕조가 있기를 원했다. 예산은 매매 또는 전세가 최대 8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덕팀에서는 배우 심형탁과 방송인 타쿠야가 출격한다. 이 자리에서 타쿠야는 한국에 온 지 14년 차로, 자취 경력은 5년 정도 됐다고 말한다. 최근 이사를 했다고 밝힌 타쿠야는 “일본 사람들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된 걸 선호한다”고 밝히며, 새로 이사한 곳에 화장실이 2개 있는데 용도를 분리해서 따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덕팀의 두 사람은 양세찬과 함께 동대문구 답십리동으로 향한다. 1966년 준공된 구옥의 단독주택이지만, 2022년 올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한다. 현 집주인이 일본 교토 여행을 다녀온 후, 영감을 받아 고친 곳으로 우드&베이지와 칸살무늬 인테리어는 일본 가정집을 연상케 한다고 한다.
집 안을 둘러보던 세 사람은 코너 속 코너로 ‘양세찬의 동두천 아인교~’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심형탁은 “일본인은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아내가 촬영장에서 본인 얘기를 하는 걸 싫어한다”고 말한다. 이어 오늘 아침에도 나에게 “내 얘기 그만해~ “라며 입단속을 시켰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심형탁은 “아내가 방송에 출연한 후 너무 유명해졌다. SNS 팔로우 수가 급증하더니, 나보다 많아졌다”며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타쿠야는 한국집과 일본집의 차이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일본은 월세가 일반적인데 보증금과 별개로 집주인에게 ‘사례금’을 따로 지불한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사례금’은 과거 일본에서 가난한 사람에게 집을 빌려주면 감사의 뜻으로 집주인에게 돈을 줬던 관습으로, 아직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세 사람은 ‘초밥집’ 상황극을 펼친다. 일본 주방장으로 변신한 타쿠야는 일본말을 버벅거려 웃음을 유발한다. 급기야 한국말로 상황극을 이어가자, 김숙이 “일본어 학원 좀 다녀야겠다.”고 지적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예비 한·일 부부의 신혼집 찾기는 24일 목요일 밤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황다경 기자 hdk@tvreport.co.kr / 사진= MBC ‘구해줘!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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