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반소영이 김시은에게 자신이 친모임을 밝힌 가운데 서준영과 윤다영의 관계를 질투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21일 KBS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선 잔디(김시은 분)의 친모 선주(반소영 분)가 본격 등판한 모습이 그려졌다.
선주는 잔디에게 자신이 친모라고 고백했고 잔디는 결혼을 앞둔 옥미래(윤다영 분)의 초대에 가지 못했다. 잔디는 친모를 그리웠으면서 원망했다며 “왜 나랑 아빠 남기고 떠났냐. 내가 싫고 귀찮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선주는 “그땐 내가 많이 아팠다. 잔디 널 낳고 발레리나의 꿈을 포기하면서 마음의 깊은 병이 생겼다. 결국 너랑 네 아빠를 떠나는 어리석은 선택까지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잔디는 “한번쯤 연락은 할 수 있었지 않냐. 어떻게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날 찾지 않았느냐”라고 물으며 원망을 드러냈다.
선주는 “너무 죄스럽고 미안해서 차마 돌아올 수가 없더라. 마음을 추스른 지도 얼마 안 됐다”라고 털어놨고 잔디는 “지금도 아파요?”라고 물었다. 이제 괜찮다는 대답에 잔디는 “나는 엄마가 죽은 줄 알고 간신히 마음 정리했는데 이제야 나타나면 난 어쩌라는 거냐. 조금만 일찍 왔으면 좋았잖아요. 조금만 더 빨리 오지”라고 눈물을 보였다. 잔디는 엄마 선주를 받아들였고 선주는 “엄마 용서해줘서 고맙다”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잔디가 엄마 선주와 만나면서 결혼을 약속한 강산과 미래의 관계 역시 시련을 맞게 됐다. 잔디는 선주가 사준 휴대폰을 들키게 됐고 식구들은 수상한 여자라고 의심을 감추지 못했지만 강산은 딸에게 고가의 휴대폰을 사준 사람이 선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선주는 딸인 잔디에게 집착하기 시작했고 학원 앞으로 와서 같이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잔디는 엄마가 좋으면서도 마침 걸려온 아빠 강산(서준영 분)이 함께 밥을 먹자는 제안 역시 거절하지 못했다. 두 사람 중에 어디로 갈 거냐는 친모 선주의 질문에 잔디는 고민하다가 “오늘은 아무래도 아빠에게 가야겠다”고 말했고 선주는 애써 웃으며 다음에 먹자고 말했다.
잔디는 미래와 강산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갔고 미래는 파스타를 먹으러 가자며 잔디에게 다정하게 손을 내밀었다. 잔디는 잠시 고민하다가 미래의 손을 잡았고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친모 선주가 목격했다. 남편 강산이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따라가는 모습을 본 선주는 질투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예고편에선 이기적인 면이 강한 선주가 가족 같은 모습의 세 사람을 지켜보며 “내가 제자리로 돌려놓을 거야”라고 결심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결혼허락을 받고 행복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강산과 미래의 관계가 시련을 맞을 것을 엿보게 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금이야 옥이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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