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이혼 발표와 함께 새로운 열애 소식을 전했다.
남현희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저에게 많은 분이 ‘이혼을 했느냐’라고 질문했다.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적는다. 맞다.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말 못 할 어려움들이 있었다.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것은 아닐까라는 판단 속에서도 노력을 해 왔다”며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약속 한 사람이었기에 아내라는 위치에서 늘 최선을 다 해왔다. 처음 살아가는 제 인생에 있어서 처음인 아내, 처음인 엄마로서 서툴지만 가정에 누가 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래왔기에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했던 상대방의 실수 또한 ‘서툴렀기에 실수였겠지’라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품어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실수라고 용서했던 문제의 요인이 다시금 반복됐고 그 문제들로 하여금 저의 가정에 이별이라는 문턱까지 오게 됐다. 상대방이 가정이 아닌 다른 곳의 시선 돌림이 저와 가족들에게는 크나큰 상처를 안겨줬다”고 적었다.
남현희는 이어 새로운 열애 사실도 함께 알렸다. 그는 “저와 딸아이 가족들에게 진실된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생겼다. 남은 제 삶에 있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앞으로 더욱 변함없이 좋은 모습으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남현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지켜야만 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지키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선택이었으며 앞으로의 저의 사랑 또한 응원해 주시고 존중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마무리했다.
공효석 역시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현희 씨와 합의하에 이혼을 하게 됐다. 저에게 또 전처에게 서로를 언급하지 않아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남현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2011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최근 SBS E채널 ‘노는 언니’,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MBC 펜싱 해설 위원 등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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