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배우 정이랑과 그의 요식업계 CEO(최고경영자) 남편 김형근이 사업 확장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이랑 김형근 부부가 새로 문 연 식당에서 절친한 코미디언 김지민, 배우 황보라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식당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지 않나. 언니가 이런 거에 신경을 너무 많이 써서 우리를 만날 시간이 없다”며 서운해 했다. 정이랑 김형근 부부는 일주일 전에도 경기 고양시 일산에 새로운 식당을 열었다고 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이에 대해 정이랑은 요식업계 CEO인 남편 김형근이 너무 급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것 같다며 불안해했다.
정이랑은 “이거 차리면서 인테리어가 완공되기도 전 시스템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또 일산 (식당)을 차렸다”며 “하나 차리고 아직 완성이 안 된 상태에서 또 (개업을 하는 거다). 그러니까 불안하고 그 가게도 내 얼굴이니까 내실 있게 하고 싶은데”라고 토로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그러나 이에 대해 남편 김형근은 “이렇게 해야 성장하는 것”이라며 “안정적으로만 있으면 수준이 못 올라간다”고 반박했다.
이어 “(음식점) 6~7개를 하면서 보이는 게 너무나 많아졌다. 망하는 거 겁내고 하면 (안 된다). 이제는 이렇게 하면서 안 망하는 확률을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안주하면 직원들도 그 상태에 머물러야 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남편 김형근은 과거 홍대 근처에 스테이크 집을 차렸다 실패한 일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홍대 쪽에 스테이크 집 할 때 깔끔하게 3억 말아먹었다. (아내는) 하지 말라고 했는데 내가 우겼다. 우겨서 3억원을 날리니까 나도 피눈물이 나더라. 그래도 그 과정이 있어서 새로운 걸 만드는 거다”라고 했다.
이어 남편 김형근은 “(아내) 말 듣고 안 했으면 나는 그 이상 성장을 못하는 것”이라며 “망했고, 피눈물이 났고 옥상에서 펑펑 울면서 다짐하고, 내가 놓쳤던 부분을 보완하면서 계속 커질 수 있는 것”이라며 성공 이면의 힘들었던 과거를 돌아봤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이후 김형근은 악착같이 노력해 사업을 확장하는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돈 때문에 너무 서러움이 많았다. 누군가가 나를 조금만 이끌어주기만 했더라면 싶었다.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 정말 발버둥치고 살았고, 열심히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내가 잘됐을 때 우리 자식들만큼은 나처럼 인상이 구겨지지 않고, 때 묻지 않게 정말 순수하고 맑게 그대로 이끌어주고 싶다”고 했다.
김형근은 “목표가 우리 가족과 직원들부터 챙기고 싶다. 다음 매장은 ‘직원들을 위한 매장’을 내기로 약속을 하고 있다. 수익을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하지 않으면 그걸 나눠줄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지 않나. 수익이 나야 나눠줄 수 있고 가족도 먹고살지 않나. 한 명 한 명이 1000만원 이상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제 목표”라며 성공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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