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마스크걸’은 공개 직후 국내를 비롯해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베트남 등 7개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톱 10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랭킹에서는 5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마스크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극 중 주인공인 김모미 역(3인 1역)을 함께 맡은 배우 고현정, 나나, 이한별 등이 참석해 포토 라인 앞에 섰다.
이날 고현정이 이한별에게 한 행동이 유튜브, SNS 등에 영상으로 퍼지며 크게 화제를 모았다.
데뷔작 ‘마스크걸’을 통해 많은 이들 앞에 처음으로 서게 된 이한별은 제작발표회 같은 공식석상이 낯선 듯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자 고현정은 이를 캐치한 듯 이한별을 자연스럽게 센터 자리로 가게 하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인 후배를 위해 한참 선배인 고현정이 보여준 센스 있는 배려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뿐만 아니라 나나 역시 카메라 앞에서 굳은 이한별을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손을 잡아주는 등 배려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나나는 제작발표회 내내 이한별 옆에 꼭 붙어 이것저것 세심하게 챙겨줬다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처럼 ‘마스크걸’에서 김모미 역을 함께 맡은 고현정, 나나, 이한별이 보여준 따뜻한 팀워크가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한별은 고현정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한별은 “저를 처음 보시고 안아주셨다. 같은 역할이라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서 걱정했는데, 저를 처음 보시고 ‘네가 김모미A니?’라고 말해주셨다”며 “캐릭터 이름을 불러주시며 환하게 웃어주시더라. 환대받아 마음 따뜻했다”고 밝혔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고현정, 나나, 이한별 외에 배우 염혜란, 안재홍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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