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마스크걸’에서 김모미의 춤 대역으로 열연한 모델 지지안이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지지안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미의 춤 대역으로 작년 1월부터 시작한 안무 연습, 그리고 작년 8월에 드디어 촬영. 오디션에 붙은 것도, 못 추는 춤 잘 춰보겠다고 눈물흘리고… 작년동안 여러 가지로 큰 경험 많이 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처음 안무를 외우고 연습하면서 김완선 선배님은 정말 대단하고 멋진 가수라고 생각할 만큼 초초초고난이도 퍼포먼스인 ‘리듬 속의 그 춤을'”이라며 “중간에 코로나도 걸리고 3월까지 하루 2~3시간씩 매주 3~4회를 땀 흘리며 연습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너무 생생하다. 드라마엔 전곡이 안 나와서 보기엔 많이 안 힘들어 보이지만 이 곡 한번 추면 전심 땀으로 적시는 게 가능하다. 숨 헐떡이며 연습실 바닥에 쓰러져 종이 인형처럼 헉헉대기 일쑤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덕분에 3~4kg이나 빠져서 46~47kg도 찍어보고 가슴에 살도 다 빠지고 얼굴이 해골 같았는데 지금은 다시 몸무게는 원상 복귀됐다. 가슴살 얼굴 살은 쉽게 안 돌아오고 있다”라며 “그래도 이렇게 마스크걸이 방영이 되고 화제가 돼서 기분이 너무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용훈 감독님, 조감독님들, 분장팀, 특분팀, 의상팀의 금손 스태프분들과 모든 사람들 안무 연습하며 함께 땀 흘린 진짜 김모미 한별 언니까지 모두들 수고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저는 몸을 이용하는 분야는 웬만하면 다 잘하는 것 같다. 학창 시절에도 공부는 너무 싫었고 체육이나 음악 같은 예체능 관련 과목을 A+ 받을 정도로 특화가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다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회사원 시절의 김모미는 이한별이,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얽힌 후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를 갖게 된 김모미는 나나가, 시간이 흐른 후 세상을 시끄럽게 한 사건의 범인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김모미는 고현정이 연기했다.
지지안은 배우 이한별이 열연한 김모미의 성형 전 BJ마스크걸 활약 당시 댄스 영상의 대역으로 등장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