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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로 떡볶이 배달 떠난 ‘용띠클럽’…대자연 ‘만끽'(택배는몽골몽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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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유진 기자]여섯 남자의 몽골 택배 여행기가 시작됐다.

18일 방영된 JTBC ‘택배는 몽골몽골’ 1화에서는 김종국과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몽골로 떠나는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은 ‘여행은 택배를 싣고’라는 주제로 택배 배달의 서막이 올랐다. 제작진은 첫 번째 미션으로 당일 오후에 도착해야 하는 택배를 전달했다.

김종국은 멤버들이 가야하는 배송지를 보고 “공항에서 약 70km가다가 한 표지판을 발견하면 우회전, 또 비포장도로로 45km를 달려가다 옛날 문 같은 마을 입구로 지나 100m를 지나 논과 밭처럼 보이는 곳 근처에 울타리가 쳐진 집”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배달하는 이번 택배는 신선식품 그리고 구매대행이었다. 구매대행은 멤버들이 직접 구매해서 배송하는 것이 미션이었다. 품목은 꽃다발이었다. 차태현, 강훈은 공항 내에 있는 꽃집으로 가 꽃다발을 구매했다.

멤버들은 동행 기사와 함께 주소지로 향했다. 험난하고 드넓은 몽골의 평야를 지나 택배의 주인공을 만났다.

택배를 들고 몽골어로 “안녕하세요”를 외치자 한 여성이 어린 아이와 함께 마중을 나왔다. 택배 수신자의 이름을 대자 여성은 “언니”라고 한국말로 대답하면 문을 열어줬다.

보내는 이는 아이의 아빠였다. 이어 택배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냈고 강훈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꽃과 택배를 받은 주인공은 놀란 표정을 지었고 이어 멤버들은 게르 안으로 초대했다.

멤버들은 따뜻한 게르 안에서 몸을 녹이며 신기한 게르 구석구석을 구경했다. 김종국은 “난로가 있으니까 따뜻하다. 아늑하다”며 신기해했다.

남편의 택배를 받은 아내는 설레는 마음으로 멤버들과 박스를 뜯었다. 먼저 편지가 나오자 아내는 “읽어 볼까요?”라며 몽골어로 편지를 읽었다.

편지는 “사랑하는 나의 연인 안녕”이라는 인사로 시작됐다. 이어 남편은 “먼 거리에 살고 있지만 당신을 마음 속 깊은 곳에 소중히 잠가 놓았어. 당신은 예쁜 두 아이의 태양, 나에게 온 놓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꽃이야”라며 그리움을 전했다.

우는 둘째를 안고 편지를 읽던 아내는 결국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어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아내는 “남편이 한국에 간 지 9년 정도 됐다. 한국에서 처음 만났는데 저만 돌아왔다. 앞으로 6년 정도 더 걸릴 것 같다”며 상황을 선물했다.

신선식품 택배 안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떡볶이 밀키트가 들어있었다. 아내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제일 먼저 떡볶이가 생각난다”며 남편과 연애 시절 떡볶이를 먹었던 추억을 떠올렸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택배는 몽골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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