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결혼 적령기를 맞은 연예인들이 ‘게이설’ 루머에 적극 해명했다.
16일 온라인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근석은 김희철에게 “내가 여자라면 김희철이랑 사귄다, 장근석이랑 사귄다?”라는 질문을 한 다음, “저는 솔직히 희철이 형 만날 것 같다. 희철이 형 바뀐 지금의 모습이 너무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지금 모습이라면 저도 근석이랑 사귄다. 예전 모습이라면..”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그때는 옆에 앉을 자리가 없었다. 워낙 아름다운 여성 분들이 항상 옆자리에 계셨다”라고 폭로했다.
서로를 이상형(?)으로 꼽은 두 사람에 김희철은 “그럼 오늘부터 1일인거냐”라며 장근석과 새끼손가락을 걸고 웃었다. 이에 제작진은 “루머가 증폭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게이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장근석은 “옛날에 둘 다 게이라고 소문이 났다. 둘 다 옷을 너무 좋아했고 너무 말랐었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여자 옷을 입은 경우도 많았다. 내 팬분들 중에 남자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있고, 여자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있다. 그러다 보니까 굳이 내가 손사레를 칠 일도 아니고 굳이 해명할 이유도, 해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지금은 안 된다. 해명해야 한다. 결혼할 나이가 됐다”라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김종국 역시 방송에서 ‘게이설’과 ‘LA 아내설’ 루머를 해명했다.
지난해 12월 2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차태현과 곽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태현과 MC 김종국은 이미 잘 알려진 연예계 절친이다.
이날 김숙이 김종국의 루머를 언급하며 ‘LA 아내설’을 꺼냈다. 이에 김종국은 “이 루머는 차태현으로부터 시작됐다”라고 고개 저었다.
이에 차태현은 미국 LA를 자주 방문하는 김종국을 보고 “여자친구가 있구나 생각을 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랑 같이 LA로 가는거다. 그때는 아내가 있구나 했다. 미국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을 보고 아이까지 보고 오나 싶더라”라고 루머를 스스로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얘가 과거에 이상한 소문을 내고 다녔다. 차태현이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을 한동안 내고 다녔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니까 홍석천 형이 날 좋아하고 그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온라인 채널 ‘나는 장근석’,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