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오늘(17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또 한 번의 실화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한다.
첫 번째 실화로 ‘모델들의 충격적인 폭로’가 다뤄졌다. 지난 7월 팔로워 300만 여 명을 보유한 유명 그라비아 모델 강인경의 인터넷 방송에 3명의 모델이 나와 충격적인 폭로를 했다.
이들 3명 모두 소속 회사 대표였던 김상민(가명)으로부터 오랜 기간 성추행, 강간 등의 성폭력을 당해왔다는 것이다. 인경 씨의 친구이자 소개로 모델 활동을 시작한 다빈(가명) 씨는 4년간 성범죄 피해를 봤지만 되려 자신이 비난받지 않을까 걱정돼 그동안 고통을 말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모델들의 폭로 방송 이후 추가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사람은 유민(가명) 씨를 포함해 약 10명. 대부분 2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들이었는데 미성년자도 있어 충격을 줬다.
김(가명) 전 대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는 인경 씨의 연락에 심지어 불법적인 동영상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델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모든 것은 합의하에 진행된 일이라며 범행을 일체 부인하며 오히려 모델들이 먼저 합의금 등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실화로 ’70 여 마리 개들과 할머니’가 다뤄졌다. 개들을 혼자 보살피며 키우고 있다는 따뜻한 사연으로 알려진 박(가명) 할머니는 사연이 알려진 후 사료와 물품을 후원받았다.
하지만 동네 주민들은 할머니가 키우는 70여 마리에 이르는 개들의 소음과 악취 피해는 물론, 일부 개들은 목줄 없이 동네를 누비고 다니는 등 13년째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라고 하소연했다.
심지어 개들은 주민들이 키우는 닭을 잡아먹거나 사람까지 물어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고 한다. 할머니에게 항의도 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욕설과 위협뿐이었다고 한다.
박(가명) 씨 할머니의 집은 배설물과 벌레들 사이에 방치된 수십 마리의 개들과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 개들, 지나치게 짧은 목줄이 엉킨 옴짝달싹 못 하는 개들 등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수준 있었다. 전문가들은 수십 마리의 개들과 할머니 모두 구조가 시급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내 최대 그라비아 모델 회사 대표였던 김(가명) 씨와 소속 모델들 사이에서 발생한 그루밍 성범죄와 70여 마리의 개들과 할머니, 마을 주민들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에 관해 기대감이 높아진다.
MBC ‘실화탐사대’는 오늘(17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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