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한 인플루언서가 K팝 아이돌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인플루언서 드렁크보바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K팝 아이돌에게 성폭행 및 협박을 당한 경험을 공유했다.
드렁크보바는 지인 소개로 연습생이었던 A씨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친구가 됐고 함께 여행을 가게 됐다. 드렁크보바는 여행 전 A씨와 전화와 메시지를 통해 이야기만 나눈 상태였다고 전했다.
드렁크보바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여행 중 밤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몸이 좋지 않아 숙소로 들어가 잠을 잤다. 술에 취해 있던 드렁크보바가 잠에서 깼을 땐 그의 위에 A씨가 있었다. 드렁크보바는 놀라 A씨를 밀어냈고 그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오히려 A씨는 드렁크보바를 협박하며 조용히 하라고 강요했고 드렁크보바는 포기하고 잠에 들 수밖에 없었다. 드렁크보바는 “상당히 화가 났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침에 일어난 드렁크보바는 전날 일에 대해 A씨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A씨는 어떤 조치를 취하든 자신에게 회사가 있다며 방어적 태도였다. 이후로도 A씨는 드렁크보바에게 여행 내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드렁크보바는 밝혔다.
여행이 끝날 무렵 드렁크보바는 A씨가 친구들에게 자신을 연인이라고 소개할 거라 기대했지만, A씨는 드렁크보바를 친구라고만 소개했다. 실망감을 감출 수 없던 드렁크보바는 A씨와의 인연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드렁크보바는 A씨의 이름, 소속사 등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관련된 추측을 부인하면서 소속사로부터 소송을 당할 우려가 있어 자세한 정보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드렁크보바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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