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본의 유명 만화가 사노 나미가 36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16일, 주식회사 KADOKAWA 하루타 편집부는 작품 ‘사카모토입니다만?’, ‘미기와 다리’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만화가 사노 나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노 나미는 암 발견 후 한 달 만에 빠른 속도로 악화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하루타 편집부 측은 사노 나미가 지난 5일 사망했다고 밝히며 장례식은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고 전했다.
편집자는 “사노 씨는 ‘미기와 다리’ 시리즈를 끝내고 애니메이션을 감독하면서 새로운 시리즈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라며 고인의 생전 상황에 관해 공유했다.
그는 이어 “사노 씨는 암을 발견하고 병원에 입원하기 전, ‘이것을 극복하면 멋진 만화를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습니다”라며 “그는 재밌는 만화를 그리는 만화가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또한 “사노 씨라는 유일무이한 만화가와 함께 ‘사카모토입니다만?’과 ‘미기와 달리’에 함께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편집자로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만화에 대한 진지한 태도, 만화가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여준 것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하루타 편집부 측은 사노 나미의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그들은 “두 작품은 많은 사람을 미소 짓게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작품을 보고) 웃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부탁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만화가 사노 나미의 작품 ‘미기와 다리’는 오는 10월부터 애니메이션 방송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대원씨아이 ‘사카모토입니다만?’, ‘미기와 다리’ 공식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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