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맨 출신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본명 김태우·47)가 ‘오해가 풀린다’는 이유로 연애와 결혼을 부추기는 일부 누리꾼들에게 경고했다.
16일 김기수는 “제 상황 처음으로 방송에서 말씀 드렸다”라며 유튜브 채널에 ‘방송에서 처음하는 이야기. 그만 물어봐요! 연애 혼자 하니?’란 제목의 짤막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등장한 김기수는 ‘결혼 생각 없냐. 서로 의지하는 소중한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더 편해질 듯하다’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을 읽고는 “저한테 ‘결혼해라’, ‘여자친구 사귀어라’는 말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절 어떻게 단정 짓고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옆에 누군가가 있으면 너무 불편하다”며 “내 행동을 조심하게 되고 잘보여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항상 더 꾸민다”라고 설명한 김기수였다.
김기수는 “결혼해 짝이 옆에 있어 더 든든하고 안정되면 좋지만 저한테 ‘연애하시라. 그래야 오해 풀린다’라고 하는데 사람이 옆에 있으면 더 불편하다”고 거듭 전했다.
김기수가 언급한 ‘오해’는 수년간 그를 따라다녀온 ‘동성애자 의혹’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기수는 지난해 12월 웹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해 일명 ‘게이설’에 대해 부인했다.
당시 “남자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린 적 있냐”라는 만신의 물음에 김기수는 “남자한테 심쿵해본 적 없다”고 답한 뒤 “초등학교 때 예쁘장하게 생겼었다. 남자인 친구들이 장난으로 무리에서 ‘쟤 꼬셔봐’라고 했다. 댄서킴 때 더 심했다”며 “루머가 많았다. 정말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지금은 ‘난 그루밍족이고 너희가 그렇게 본다면 봐’라며 살고 있다.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하다”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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