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해당 게시물을 내리면 끝인 걸까. 배우 고소영이 광복절 일본 여행 인증 사진으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삭제한 가운데 배우 김성은의 하와이 여행 인증 사진도 논란이 일고 있다.
김성은은 15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통해 “진짜 너무 좋다”라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하와이의 한 섬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성은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최근 딸과 함께 하와이 여행 중임을 계정을 통해 알린 바 있다.
16일 현재 그가 지난 일주일 동안 꾸준히 게재했던 하와이 여행 사진이 모두 삭제됐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안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을 타고 마을 라하이나를 덮쳤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101명이다.
이 가운데 김성은의 하와이 여행 사진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이 해당 사진을 지적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하와이 마우이섬에 불났는데 뭐하냐”, “자랑 인증샷까지 해야 하나”, “작은 불이 아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을 이어갔다. 해당 이슈에 김성은도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 역시 가족과 함께한 하와이 여행을 공개했다 뭇매를 맞았다. 14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은 남편 카터림과 함께 7개월 된 아들 피닉스를 안고 하와이 마우이섬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소식통은 “힐튼 부부가 물품을 모아 대피소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고 있다. 지역 사회를 돕고있다”고 전했지만, 두 사람을 향한 비판이 계속 이어졌다.
앞서 고소영-장동건 부부의 광복절 일본 여행 사진이 올라와 비난을 받았다. 고소영은 15일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에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인 사진을 업로드 했다. 이는 곧 논란으로 번졌다. 그녀가 해당 사진을 올린 날이 바로 광복절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논란에 고소영은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고, 16일 계정을 통해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며 짧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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