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드라마에서 배우 왕성인(27)이 신체적으로 흥분한 모습까지 적나라하게 연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TVB의 새 드라마 ‘마이 펫 마이 엔젤’ 9화에서 왕성인(본명 칼록 차우)은 공동 출연자인 로지나 람(36)과의 러브신에서 몹시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장면에서 왕성인은 로지나 람의 캐릭터와 꿈속에서 진한 스킨십을 나눈다. 그는 상대를 벽에 밀어붙인 후 후 천천히 몸을 기울여 입을 맞춘다. 안타깝게도 그는 키스를 하기 직전에 깨어나고, 거실에 혼자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해당 장면에서 왕성인이 입은 반바지 중 한 곳이 눈에 띄게 부각됐다.
TVB 드라마는 보통 가족 단위로 시청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왕성인의 생리적 현상 관련 장면은 논란이 됐다. 보는 이들을 민망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꼭 필요한 장면이었는지 의아하다며 배우도 연기하면서 수치심을 느꼈을 거라고 봤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왕성인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해당 장면이 대본에 포함된 의도된 연기였다”라며 해명했다.
그는 제작진과 촬영 전 토론하며 신체적으로 흥분한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왕성인은 “좋아하는 여자에 대한 욕망을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미묘한 생리적 반응을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왕성인이 출연 중인 TVB 드라마 ‘마이 펫 마이 엔젤’은 애완동물과 동물병원을 배경으로 애완동물의 마음을 읽는 왕성인은 강아지와 인간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초능력을 활용해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2022년 홍콩 국제 영화제 추천 드라마 중 하나이자 TVB Inheritance Carnival 55 Program Expo 2023의 8개 드라마 중 하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TVB 공식 온라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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