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자폐스펙트럼 아들을 치료해 준 이정현 남편 박유정 연세와병원 원장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표현 방식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오윤아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박유정 원장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박 원장 개원식에서 가수 이정현과 배우 한지혜, 이윤이, 가수 백지영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그는 “작년에 아들 팔 수술했을 때 아무도 안 받아줘서 발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바로 판단해 엑스레이 검사하고 심하게 부러진 걸 확인해 준 명의 선생님”이라며 “병원 개원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윤아는 지난 4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박 원장과의 사연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엑스레이를 찍어야 하는데 아들이 조금만 아파도 크게 반응하는 스타일이라 소리를 있는 대로 지르더라. (검사대에) 팔을 올려놓지 못해 결국 병원에서 쫓겨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현한테 전화했더니 남편이 봐준다고 했더라. 1분 만에 아들 팔이 부러진 걸 알았고 덕분에 빨리 수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오윤아의 표현 방식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일반인이 병원에서 소리 지르고 그랬으면 경찰을 불렀을 것”, “병원에서는 환자를 쫓아낼 수가 없다”, “병원이 진짜 쫓아냈다는 건 과장된 표현”, “소리 질러서 피해 본 환자들은 생각 안 하냐”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주호민 사태와 맞물려 비난의 대상이 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아플 때 아무도 안 받아줬다는 게 사실이면 가슴이 아프다”, “괜히 주호민 사태와 맞물려서 욕먹는 것 같다”, “자폐스펙트럼 아들이랑 병원에 가면 정말 힘들다”, “빨리 수술을 받을 수 있어 다행”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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