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물보’에 키 크는 수술을 감행한 30대 남성이 등장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나왔다.
거의 2년간 백수라고 밝힌 사연자는 “제가 키 크는 수술을 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수술이다. 수술 전 정보를 찾기가 어려워서 제 경험을 토대로 정보를 SNS에 올렸는데 게시물을 본 사람들이 악영향을 받았다고 해서 접어야 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수술부터 회복 과정 등을 영상에 올려 공유하고 있다는 사연자는 “저는 수술에서 성공한 케이스다”라며 “수술 전 161cm에서 168cm로 7cm가 컸다”고 밝혀 2MC를 놀라게 했다.
이어 수술 과정에 대해 전했다. “(수술은) 종아리나 허벅지 중 선택을 한다. 선택한 뼈를 자르고 그 안에 장치를 고정시키면 끝난다. 집에 돌아가서 기계(스패너)로 뼈 사이를 조금씩 벌린다. 그러면 골절이 치유되는 과정과 같은 방식으로 뼈가 굳는다”며 “문제는 그 과정에서 근육도 같이 늘려야 하고 신경들도 늘려야 한다. 쉽게 생각할 수술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연자는 “가장 유명한 부작용은 까치발이다. 뼈와 근육을 같이 늘려야 하는데 근육을 늘리는 과정이 귀찮고 고되다. 재활 훈련을 하지 않다 보면 뼈만 길어져서 뒤꿈치가 올라간다.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수술 실패 가능성도 높지 않냐”고 묻자 “엄청 높다. 뼈 진이 안 나오거나 잘못 나오는 경우다. 부정 유합(뼈가 제 위치에 붙지 않은 상태)과 불유합(뼈가 붙지 않은 상태)이라고 하는데 그 경우는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고 털어놨다.
본론으로 돌아와 서장훈은 “너에게 영향을 받아 수술을 했는데 결과가 안 좋으면 문제가 될 순 있지만 ‘자녀가 키 수술을 해달라고 조른다’는 항의는 네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지금 인생에서 너무 중요한 시기다. 빨리 일을 찾아라. 수술해서 아파서 쉰 것도 있지만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왜 미련을 못 버려서 자꾸 영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냐. 평범하게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이제는 완전히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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