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소유가 연예인 전 남자친구와 비밀 연애 도중 일어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5일 방영된 JTBC 예능 ‘짠당포’ 9화에서는 김지민과 소유, MC그리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윤종신은 “김지민만 공개 연애중이다. 김준호 집 안방에 있다가 걸릴 뻔 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며 남자친구 김준호를 언급하며 질문을 던졌다.
김지민은 “김준호 집은 개그맨들의 오픈하우스다. 모든 사람들이 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 쉬었다가 들어간다. 주인 없이 술도 마시고 간다”면서도 “한번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갔는데 김대희 선배님이 반 나체로 있었다. 들어오자마자 서로 쳐다보면서 정적이 흘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지민은 “김준호 집에서 놀다가 홍인규 선배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다. 평소와 다르게 김준호가 안마의자에 앉히고 맛있는것도 만들어주니까 인규선배가 눈치를 챘다고 하더라. 안방에 에어컨이 없었는데 계속 숨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유에게도 비밀 연애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소유는 “한번 비밀 연애 중인 남자친구와 인천 바다를 갔다. 한참을 얘기하다가 집에 가려고 했는데 바퀴가 바다 모래사장에 빠졌다. 둘 다 연예인이라 사람을 못 불렀다. 남자친구가 신발로 모래를 파고 내가 차를 밀었다”며 당시 추억을 회상했다.
김준호가 김지민 친동생에게 행사에서 받은 기념품을 선물로 줬던 에피소드도 전해줬다.
이날 김지민은 짠당포에 맡길 물건으로 운동화 한 켤레를 가져왔다. 김지민은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김준호가 선물을 챙겨준다. 행사를 뛰고 받은 운동화를 자기가 산 것 처럼 해서 동생한테 줬다”고 말했다. 운동화에는 부산국제코메디페스티벌 심볼과 김준호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어 김지민은 “동생한테 ‘창피해서 못 신고 다니겠다’고 전화가 왔다. 신발 회수 후 김준호씨한테 줬다. 얼굴 그렇게 시뻘개진거 처음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그럼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뭐냐”고 묻자 김지민은 “건강 검진에서 혈압이 너무 높게 나왔다. 이 얘기를 했더니 우리집에 병원용 혈압계를 보내줬다. 설치해 준 아저씨가 가정집에 처음 해본다고 하더라. 할머니방 문 여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결혼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윤종신이 “결혼을 하고 싶냐”고 묻자 MC그리는 “하고싶다”고 답했고 반면 소유는 “결혼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소유는 “원래는 일찍 결혼을 하고 싶었다. 현모양처가 꿈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지민은 “신중하게 결혼 전제 조건을 걸고 싶었다. 김준호에게 금연에 성공하면 결혼을 하겠다고 했다. 저 때문에 연초에서 전자담배로 갈아탔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제가 결혼을 미루면 그 분이 흡연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김준호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을 때 결혼을 생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짠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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