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황다경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선영이 압도적인 스크린 장악력을 빛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개봉 이후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을 향한 호평 세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콘크리트 유토피아’ 속 흠잡을 데 없이 압도적인 호연을 펼치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선영에 이목이 쏠린다.
김선영이 분한 ‘금애’는 황궁 아파트 1207호 주민이자 부녀회장이다. 위기 상황에서 아파트와 주민들을 위해 앞장서며 주민 수칙을 지키기에 가장 열심인 행동파로, 영탁(이병헌 분)을 새로운 주민 대표로 추천한 장본인이기도. 김선영은 황궁 아파트 주민들을 한데 뭉치게 해 단합된 힘을 발휘케 하면서도 위협이 되는 것에는 누구보다 배타적인 인물을 여실히 살려냈다.
이렇게 예고 없이 닥친 대지진 직후의 재난 상황 속에서도 속물적인 집단 이기주의와 생존 경쟁을 야기하는 금애와 혼연일체 된 김선영의 짙은 활약은 실 관람객들의 극찬을 이끌고 있다. 외부인을 배척하는 데 주도적으로 나서는 금애 캐릭터에 부피를 더한 김선영의 노련한 연기 내공과 촘촘한 캐릭터 묘사력이 관객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그가 독보적인 연기 장인임을 체감케 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이견 없는 연기력을 펼치고 있는 김선영이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깊이 매료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선영이 출연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9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황다경 기자 hdk@tvreport.co.kr /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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